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 홍성군 농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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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 홍성군 농업을 말하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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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기념식 열려

농정토론회 저조한 참석
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와 홍성지역전통시장상인회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제10회 홍성군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정토론회가 지난 3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상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농단협과 홍성지역전통시장상인회의 MOU, 오색가래떡 나누기에 이어 기조 발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 정상진 회장은 “갈수록 악화되어가는 농업여건에서 농민들의 단결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농업은 단순히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환경을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격려사에서 “처음으로 하는 농정토론회가 우리가 처한 농촌상황을 올바로 인식하고 극복하는 대안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며칠 전 FTA반대집회에 다녀왔는데 대안 없이 폐지하라고 투쟁하고 있다”라고 한 뒤 “문재인 정부가 농업과 수산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하는데 예산을 보면 마이너스 예산이다”라고 성토해 썰렁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한 참가자는 “축사나 하시지 왜 FTA 이야기를 하나”라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진 2부 농정토론회에서는 문화연구소 길 최철 소장의 ‘홍성 쌀 및 식재료 지역소비 활성화’, 정만철 전 홍성군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전문위원의 ‘홍성군지역푸드플랜’, 문기환 소득분과장의 ‘소득분과 활동 및 제안’, 이상철 친환경농업분과장의 ‘친환경농업분과 활동 및 제안’, 정상진 농단협 회장의 ‘홍성군농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조발제가 이어졌다.

처음으로 열린 농정토론회가 참석율이 매우 저조한 데다 기념식만 끝내고 바삐 돌아간 군수 및 의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농업 관계자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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