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역사 재발견 최태성 강사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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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역사 재발견 최태성 강사 초청강연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2.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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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수렴한다더니

스타강사 불러 당위성만

(사)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회장 류철호)와 청운대학교(총장 이상렬)가 홍주천년역사재발견 강연을 지난 13일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김석환 군수와 김덕배 군의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김경수 청운대 교수의 기조강연, 최태성 강사의 특별강연, 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청운대학교 김경수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1914년 일제에 의해 홍주에서 홍성으로 강제 변경됐다”며 “일제의 악의적 의도가 반영된 홍주로의 지명 복귀는 역사적 당위성을 회복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태성 강사의 천년 홍주의 역사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최태성 강사는 “내 고향은 충청도 홍주다. 지금은 세월이 변해서 그 이름조차 홍성으로 되어 있다”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의병운동의 중심지였던 이곳 홍주의 역사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어진 주민의견 수렴 시간이 되자 청중의 3분의 2를 차지한 학생들이 대다수 자리를 떴다. 강연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민의견 수렴이라고 해서 왔는데 스타 강사 불러놓고 결국 천년홍주에 대한 당위성만 얘기하는 자리였냐”며 “조선시대에도 지명 하나 바꾸려고 주민들 의견을 들었다는데 군에서는 과연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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