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협소 주민총회 어려움… 1억1천만 원 공사 완공해
결성면 원성곡마을(이장 이석우) 숙원사업인 경로당이 1년 2개월여 만에 완공돼 주민들이 기쁨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성곡마을은 지난 20일 마을주민들과 각 기관단체장들을 초청, 원성곡마을 경로당 준공식을 열었다.
결성면 원성곡마을은 72세대, 총 127명이 거주하며, 그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64명으로 결성면에서 두 번째로 큰 마을이다. 그런데 기존 마을회관이 협소해 남자 어르신들이 주로 사용, 여자 어르신들은 회관 옆 창고를 개조해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었으며, 마을총회 시 주민들이 한 곳에 모이기가 어려웠다.
이에 도비1500만 원, 군비 8500만 원, 자부담1천만 원을 들여 지난 8월 1일에 착공, 지난 13일에 공사를 완료했다.
새로 지어진 경로당은 99.17㎡로 이후 평일에는 여자 어르신들이 사용할 계획이며 마을회의 시 전체 회의장소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석우 이장은 “건립까지 참 어려웠는데 이렇게 주민들이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 경로당이 생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구천화 부녀회장은 “마침 김장시기와 겹쳐 직접 음식 준비는 못했지만 푸짐한 뷔페를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깨끗하니 좋네, 좋아유”라고 말하면서 경로당 완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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