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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자고등학교, 새로운 큰 학교를 위한 첫 걸음구 홍성고 건물 새롭게 탈바꿈…지난달 19일까지 이사
동문회서 의자 600개 선물… 심상룡 신임 교장 부임해
새롭게 외벽단장을 마친 홍성여자고등학교 전경.

오는 2일 소향리에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대교리로 이사를 마친 66년 전통의 홍성여자고등학교가 새로운 큰 학교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학교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아직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었다. 페인트 냄새가 채 빠지지 못한 교무실은 선생님들이 개학을 준비하느라 바빴고, 아직 정리되지 못한 이삿짐들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은 약 5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화장실이다. 기존 남학생들이 사용했던 학교이다 보니 여학생들이 사용할 화장실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지난 1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도서실, 과학실, 음악실 등 특별실에 대한 이사가 이루어졌고, 1월 24일에는 교과 교실들이,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는 교무실과 학생 교실이 이사를 마쳤다. 홍성여고 황지연 교육과정부장은 “이번에 이사를 오면서 총동문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의자 600개를 보내주셨는데 감사히 쓰겠다”고 말했다.

한빛관, 샛별관, 본관, 체육관 등 이전보다 넓어지고 환해진 교정에서 생활하게 된 홍성여자고등학교.



학교 본관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교실과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등이 자리하고, 본관 뒤에는 한빛관과 샛별관이 있다. 한빛관에는 도서실과 시청각실, 학생회실, 체력단련실, 컴퓨터실이 있고, 샛별관에는 교과교실, 가사준비실, 음악실, 생물실, 화학실 등이 있다. 한편 한빛관과 샛별관은 학생들에게 공모를 해서 이후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진입로 공사와 조경공사는 오는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홍성여고 백승구 교무혁신부장은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학생들 등하교시 안전지도를 철저하게 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승구 교무혁신부장은 “이사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학생들 등·하교시 버스노선이다. 현재로서는 학교 앞에 버스 내리는 곳이 없어 읍내 국민은행 앞에서 내려 걸어와야 하는 상황이다”며 “홍성읍에서 유일한 공립고등학교인데 이런 부분에서 지자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물함과 동문회에서 보내준 반짝거리는 의자들이 배치된 교실.



또한 황지연 교육과정부장은 “예전에 점심을 먹을 때면 외부에서 냄새가 들어와 곤혹스러웠는데 새로 이전한 급식실은 전보다 훨씬 넓어지고 냄새가 안 나니 좀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1일자로 새로 부임한 심상룡 교장은 “예전 근무했던 홍성고등학교 자리로 돌아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3월 1일자로 부임한 홍성여자고등학교 심상룡 교장.

심 교장은 1991년부터 2004년 2월까지 홍성고등학교, 금마중학교, 결성공업고등학교 등을 거쳐 교육청 장학사로 7년을 근무하다가 천안 목천중학교에서 홍성여고로 부임했다. 심 교장은 “소향리에서 대교리 새로운 자리로 오니 좀 더 큰 학교를 꿈꾸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홍성여고는 충남형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올해 행복나눔학교 3년차를 맞이한다. 올해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 수업혁신을 통한 참학력 보장, ‘인성도 실력이다’를 반영하는 인성교육 혁신, 진로진학 교육 강화 등이 그것이다.

심 교장은 “새로운 홍여고 프로젝트로 학교 구성원 모두 함께 참여한 소통으로 민주주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관심이 큰 만큼 인성교육과 감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워주고 전통적 강의 중심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중심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조직원들과의 융화가 중요하기에 교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여자 화장실. 오른쪽 사진은 66년 전통의 홍성여자고등학교 간판.


한편 전정선 홍성여고총동문회장은 “너무 넓고 환해져서 좋다”며 “여고시절 학교가 이사 할 때 2학년이었는데 그 때는 학생들이 직접 의자 등을 들고 이사를 했다. 그 때 추억도 생각나더라. 앞으로 홍여고가 나날이 발전되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향리 옛 홍성여고 부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홍성이 더 발전될 수 있는 기관이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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