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선거구 유지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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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선거구 유지할 가능성 높아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3.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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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선거구 획정안 15일 도의회에서 결정

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으나 홍성군은 변동 없이 현행 그대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안에 따르면, 광역의원 정수는 663명에서 27명 늘어 690명으로, 기초의원 정수는 2898명에서 29명 늘어 2927명으로 조정했다. 충남은 광역의원 정수가 지역구 36석에서 38석으로 충남도의회 의원정수는 40명에서 42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증원된 광역의원 2명은 천안시에 배정됐을 뿐 나머지 시·군은 변동 없이 현행대로 유지하게 된다.

홍성군은 도의원선거구가 현행대로 2명을 선출하는 2개의 선거구를 유지하게 된다. 홍북읍 내포신도시의 성장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혀 손대지 않아 큰 혼란 없이 이번 지선을 치르게 됐다. 현재 홍성군1선거구는 홍성읍·홍북읍·금마면·갈산면·구항면 등 5개 읍·면이며 인구는 7만여 명이다. 홍성군2선거구는 광천읍·홍동면·장곡면·은하면·결성면·서부면 등 6개 읍·면이며 인구는 2만여 명이다.

기초의원 역시 홍성군에는 전혀 증원되지 않은 상태로 선거구를 조정하는 문제만 충남도의회로 넘어와 현재 진행중인 제302회 임시회에서 다뤄지고 있다. 그 동안 극심한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홍성군 다·라선거구를 통폐합해 2명씩 모두 4명을 뽑았던 군의원을 1개 선거구 3명의 정원으로 축소하고 홍북읍이 포함된 나선거구에 1명을 증원해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안이 유력한 방안으로 논의돼 왔으나 지역에서 반대가 심해 현행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이종화(자유한국당·홍성2) 의원은 “홍성신문이 군의회 선거구가 3개로 축소조정됐다고 마치 확정된 것처럼 보도해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줬다”며 “6일부터 시작된 도의회 제302회 임시회에서 외부인사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우선 처리를 한 다음 결정된 안을 홍성군의회와 각 정당 사무실로 보내 의견을 듣고 다시 12일경 회의를 한 후 최종 결정한 안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심사를 맡기게 된다. 최종 안은 오는 15일 열릴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홍성군 다·라선거구를 통합하게 되면 6개 읍·면으로 지나치게 넓어져 군의원이 샅샅이 살피고 다니며 의정활동을 하기 힘들다”며 “시골은 인구비례를 적용해 선거구를 조정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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