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8일 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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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8일 밤 발표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5.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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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8일 이틀간 여론조사 국민참여경선 실시

5명 경쟁 홍성나선거구 기초의원은 3~4일 결정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후보가 오는 8일 밤 9시에 발표된다. 민주당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8일 이틀간 경선하기로 하고 지난 1일 홍성군을 비롯해 서천군, 예산군, 태안군 등 아직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4개 지역 예비후보자들을 불러 경선방법 및 설명회를 실시했다.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 지역 내 일반유권자의 안심번호 50%를 합산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홍성군 권리당원은 1812명이며, 안심번호는 무작위로 추출한 일반주민 1만5000명의 무선전화를 통해 후보자의 선호도를 묻게 된다. 오배근·최선경 홍성군수 예비후보자들이 이번에 선택한 여론조사기관은 인텔리서치다.

자유한국당 홍성군수 본선주자가 벌써 지난달 23일에 결정된 것에 비해 여당은 무려 2주나 늦어지고 있어 야당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현직군수로서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이겨 지난 2일 뒤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그 날 바로 개소식을 한 김석환 후보는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서 아직도 집안 싸움에 골몰하고 있는 민주당 분위기와는 대조가 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채현병 바른미래당 군수후보도 기자회견을 하며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적극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군수경선에서 오배근(63) 후보와 최선경(49) 후보 중 누가 민주당 대표로 본선에 나가게 될지 지역에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오배근 후보는 지역에 오랜 연고가 있고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다양한 활동을 해온 원주민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지난 3월초 불출마 선언했다가 2주만에 출마로 선회한 것이 치명적인 핸디캡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 후보가 당시 후퇴 없이 계속 뛰었더라면 최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을 것이라는 게 지역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최선경 후보는 타 지역 출신으로서 홍성에 학연이 전혀 없는 것이 치명적인 핸디캡이 되고 있지만 여성으로서 본인이 경선과정에서 얻을 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고 도심지역에 최근 유입된 인구와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적인 어르신들은 연고를 따지며 젊은 여성군수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 한계가 있다. 

한편, 5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초의원 나선거구도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다. 내포신도시를 끼고 있는 홍성 나선거구는 진보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민주당에서는 2명의 주자를 본선에 출전시키기 위해 3~4일 관리당원 경선으로 확정한다. 현재 김기현(54), 문병오(57), 백수기(55), 이병국(61), 한건택(53)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당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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