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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자리는 ‘명당형국’ 도지사 관사 터는 ‘귀기터’출향인 인터뷰<3> 초능력풍수가 모종수 출향인
  • 취재=한기원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승인 2018.05.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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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출향인 모종수 풍수가가 충남 도청과 도지사 관사 터를 가리키며 풍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풍수는 미신이 아니고 대자연의 원리에 순응하며, 그 기운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는 자연과학입니다.” 홍성 홍동출신의 초능력풍수가 모종수 출향인의 말이다.

모종수 출향인은 홍동초, 홍성중, 홍성고(28회) 출신으로 지난 1981년 총무처 7급 공채에 합격한 뒤 1994년부터 40대 초반의 나이에 선거관리위원회의 사무국장(4급)으로 근무하면서 ‘초능력풍수가’로 언론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모 씨는 이 당시부터 땅의 기운을 읽어 명당의 묘 자리를 찾아내는 풍수가로 역학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 1994년 당시 여당 중진의원의 부음을 신문에서 보고 묘 자리를 짚어준 일을 계기로 일부 정계 인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모 씨는 명함에 적힌 이름을 보거나 전화 목소리만 듣고도 조상 묘 자리의 길흉과 후손들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그는 그러나 자신의 예지력으로 인해 풍수가 신비주의로 채색되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한다.

모 씨가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풍수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고교시절 조상의 묘를 이장한 뒤 가세가 기울면서부터라고 한다.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는 제법 큰 농사를 짓는 부농이었지만 할아버지와 형이 차례로 세상을 뜨고 아버지가 노름으로 가산을 탕진해 결국 다니던 대학마저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이때부터 조상의 묘를 잘못 썼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풍수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1998년 건국대학교 석사논문인 ‘풍수에 응용되는 기(氣)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기풍수의 중요성을 제시했으며, 지금은 공무원을 정년퇴직한 후에 서경대 등 일부 대학에서 풍수지리 겸임교수로 풍수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모종수 출향인은 지난 3월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건이 보도된 당일, 충남도지사 관사 터 주변에 살았던 지인의 요청으로 충남도지사 관사 터를 연력으로 살펴보니 “관사 터는 관사 뒤편 산자락에 있는 묘지의 기운이 침범한 흉가 터”라고 답변해 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모종수 출향인은 충남도민과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이번 사건이 “관사 터와 무관치 않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향후 새로 부임할 도지사는 현재의 관사 터로 입주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충남도청내포신도시 현장을 직접 찾아 충남도청과 도지사 관사 터를 둘러보고 풍수학적으로 진단했다.

이날 모종수 풍수가는 서울에서 출발해 본지 기자와 함께 충남도청과 도지사 관사 터 등을 동행하면서 현장을 진단했다. 다음은 모종수 풍수가의 충남도청과 도지사 관사 터 등에 대한 진단내용이다.

■ 충남도청 자리는 명당형국이다
충남도청의 본관 건물은 용봉산을 주산삼아 등진자세로 있으며, 본관 건물을 중심으로 좌청룡, 우백호, 안산 등 사신사배치가 적정하고 본관 건물에는 생기 맥이 3곳이나 포진돼 있어 훌륭한 명당 터라고 진단했다.

충남지사 관사터는 향과 배치 등의 공간이 적정치 않다는 설명이다.

■ 도지사 관사 터는 귀기 터이다
귀기 터는 터 공간에 귀신기운이 스며있다는 뜻으로 터와 터 주변에 시신이 매장돼 있거나, 터에서 주변 200m 안에 흉지 묘가 있을 경우로 진단되며, 흉한 파장이 스며들어 일명 터가 센집으로 판정된다는 설명이다. 육안풍수사들은 눈에 보이는 ‘산천지세를 살피는 능력은 있으나, 귀기·살기·사기 등의 터에 스며든 보이지 않는 공간기운을 감득하거나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명당이라는 오판을 하곤 한다’고 진단했다.

닫혀진 관사정문 집안 쪽에 있던 관사 관리인과의 면담을 통해 당초 이 관사 터는 유명지관이 자리 잡았으며, 묘 터는 정문 뒤쪽 편 산자락에 묘가 있음을 확인해 줬다.

■ 귀기 터에 살면 어떤 피해가 따르는가?
귀기 터의 대표적인 예가 청와대 터다. 청와대 뒷산(북악산)자락은 원래 조선시대 내시 묘가 있던 자리이고, 청와대 우측 담(효자동골목)쪽에 칠궁(七宮) 즉 임금을 낳은 후궁 7인이 모셔져 있는 제실이 있는 등 귀신기운이 넘쳐나는 곳이다. 대통령이 거주하는 최고의 국가기관 터 안에 제실이 있으며, 현재까지 이의제기 없이 묵인되고 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국운이 상승한다는 전조는 차기 대통령 중 청와대 터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곳에 집무실을 마련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자는 청와대 터를 명당 터라고 주장한다. 만약 청와대 터가 명당이라면 현재까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한명이라도 나왔어야 마땅하다.

귀기 터에 살면 신체적·정신적·물질적 피해로 이어진다. 신체적 피해는 두통, 불면증, 교통사고 등으로 신체손상이 따르고, 정신적 피해는 집식구와의 잦은 말다툼, 조직의 상하 간 화합에 균열, 업무처리상 실수나 정책적 오판, 독재정치 발상을 하게 되고, 물질적으로는 부도 등 재산피해, 법정싸움 등 소송피해 등이 따른다.

■ 관사의 주건물 향이 전혀 맞질 않는다
무릇 집터 방향은 터 주변에 바람을 막아줄만한 산을 등져야한다. 그렇다면 관사는 마땅히 용봉산을 등져야 하는데, 건물높이보다 낮은 우백호를 등지고 좌청룡 쪽을 바라보고 있어 이상한 배치라 아니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관사 아랫편 충남경찰청장 관사 터는 명당일 뿐 아니라 향의 배치도 적정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집터의 향은 바라보는 시야가 막힘없이 확 트일수록 좋으므로 당연히 도청 쪽을 바라보게 향을 냈어야 한다.

■ 관사 건물의 배치가 생소하다
관사의 주 건물 뒤로는 원래 다른 건물이 들어서지 않는 법이다. 주인 뒤에서 섭정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지사 관사 뒤편에 건물이 따로 있다는 점이 이상하다. 아마도 우백호 쪽이 낮아 그쪽에서 오늘 찬바람이나 풍살을 막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 것으로 추측은 해보지만, 건물의 기본구도가 헝클어진 것은 분명하다. 또한 건물형태가 위엄이 있거나 아름답다고 여기기 힘들 정도로, 마치 컨테이너박스를 이어 붙인 듯한 창고형 건물이고 집 겉면의 도색 역시 어두운 색상으로 무겁게 마음을 짓누르는 느낌이다.

■ 관사의 현관문 쪽으로 사기(邪氣)가 침범했다
사기는 지구의 땀구멍 맥이다. 사람의 땀구멍에서 땀이 배출되듯이 지구역시 땀구멍 맥을 통해 나쁜 기운을 배출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기 맥에서 잠자리를 하게 되면 불면증이나 건강악화의 요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진단과 함께 결론적으로 초능력풍수가인 모종수 출향인은 “충남도지사 관사 터는 집터로는 부적당하므로 차라리 도민을 위한 복지시설이나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관사는 아파트로 입주하거나 제2의 후보지를 찾아 새로 신축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취재=한기원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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