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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왜곡·비방·흑색선전 안 된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꼭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알고 있듯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는 선거축제다. 따라서 후보들은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통해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지역의 미래를 약속해야 한다. 유권자인 군민들은 후보들이 내놓은 수많은 장밋빛 청사진들을 비교해보고 지역발전의 적임자라 생각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혈연과 지연, 학연과 관계없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는 각오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군민들의 축제가 돼야 할 지방선거가 후보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비방·흑색선전으로 얼룩지고 있다면 유권자인 군민들에게는 큰 손해다. 특히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경쟁은 뒷전인 채 서로간의 ‘말꼬리 잡기’와 ‘아니면 말고 식’ 의혹제기만 일삼으면서 선거를 진흙탕에 빠트리고 있다면 홍성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불행한 일이다.

물론 선거에서 후보의 도덕성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일단 공격하고 보자는 식이 돼서는 곤란하다. 이는 검증이 아닌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홍성의 미래를 해치는 질 나쁜 네거티브일 뿐이기 때문이다.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에 대한 정책대결은 외면하고 서로에 대한 소모적인 비방전만 일삼고 있다면 말이다. 자신의 장점을 알리기는 너무 어렵지만 상대의 단점을 부각시키기는 쉬운 네거티브의 유혹을 쉽게 떨치기 힘든 이유다. 하지만 도를 넘는 네거티브 선거는 군민들의 정치혐오와 불신을 부르고 지역사회의 대립과 반목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후보들이 과거의 잘못된 선거병폐를 답습하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다. 홍성군수 선거전 역시 흑색선전, 비방, 유언비어 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한다. 정책대결을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헐뜯는 네거티브에 혈안이라는 지적의 소리가 들린다. 서로에 대한 고소·고발은 물론 개인의 신상문제까지 억측으로 둔갑 왜곡된 흑색선전까지 난무한다는 지적이다.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일꾼임을 자처하는 만큼 네거티브가 아닌 실질적인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것이 마땅하다. 홍성군민들도 지역의 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똑똑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과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투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책대결은 외면한 채 상대방을 비방하고 흑색선전을 일삼는 불량 후보에게는 결코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 네거티브가 결코 발붙이지 못하도록 누가 홍성발전의 진정한 일꾼인지를 가려내는 군민들의 냉철한 눈과 참여가 절실하다. 중상과 모략으로 점철된 불법선거는 홍성사회의 발전을 지연시키고, 서로의 불신을 키워 반목과 갈등을 키우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된다.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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