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이웃이야기
주민의 주치의가 되는 한의사이강한의원 전권수 원장
주민들의 주치의가 되고 싶다는 이강한의원 전권수 원장.

한의학은 고대부터 내려온 의학으로 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 지역의 의학과 교류되면서 연구·전승·발전되어 왔으며 동양철학적인 방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종합적인 생명현상을 동적(動的)으로 관찰함으로써 내적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배양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로 보기 때문에 한의학의 기초이론은 우주운행원리인 음양을 중심으로 한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이다. 한의학의 자연관과 인체의 생리·병리에 대한 원리, 진단·치료·약물 등에 대한 이론은 모두가 이 음양오행으로 설명된다.

다스릴 이(理), 편안할 강(康)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강한의원 전권수 원장은 홍성이 고향이다. 홍성초등학교와 홍주중학교를 졸업한 뒤 공주사대부고를 거치면서 객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한의학 석사를 마친 후 인의네트워크 공동대표와 인의한의원 등촌점 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에서 병원 생활을 하면서 늘 피곤했다. 각 지점 원장들과 회의를 하고 집에 들어가면 거의 12시가 넘었다. 물론 젊었으니 그 일을 했던 것 같다. 언젠가는 꼭 고향에 돌아가 내 한의원을 개업하고 싶었다.”

전 원장의 진료실 출입문 옆에는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 적혀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전 원장은 존재의 의미를 묻는 그 시가 한의학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인테리어를 하면서 진료실 한 편에 새겨놓게 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몸에는 365개의 혈자리가 있는데 그 모든 경혈이 그저 만진다고 해서 우리의 몸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적으로 그 경혈들을 파악하고 침이라는 의학적 행위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치료적 의미가 생성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시(詩)와 한의학의 의미 부합성이 절묘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전 원장은 고향인 홍성에 한의원을 개업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편안함이라고 말한다. “내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많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물론 강의 등이 있어 일주일에 두 번은 서울에 가지만 아닌 날에는 부모님과 저녁식사도 하며 내 시간을 가지게 된 것도 좋은 점 중 하나다.”

이강한의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척추 질환자들이다. 이강한의원은 무중력감압치료기를 통해 척추질환자들의 교정과 치료를 돕는다. 또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체중관리는 침과 약으로 많이 해결하는데 문제는 대사다. 몸 속 독소를 해결하지 못하면 체지방이 쌓이게 된다.”

체중관리를 한의학으로 해결하는 것은 전통적이고 안정적 방식이다. 약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주사액 등을 이용해 체형관리를 한다. 또한 냉동방법이나 고주파 치료 등을 통해 체형관리 등을 돕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사와 상담해 자신의 몸에 맞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전 원장은 주민들의 주치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한의원에 대한 포지션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내 바람은 한의사를 주치의 개념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내 몸 상태가 한번쯤 어떤지 문의를 해보고 그 다음에 좀 더 큰 병원에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몸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기 전 미리 주치의에게 상담도 받아보고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치료 받는 일, 이제 한번쯤 내 인생 계획에 추가시켜 볼일이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옥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PREV NEXT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