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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최고의 가성비 맛집, 최가네장곡면 옥계리 최가네
겨울철 메뉴인 홍굴이 짬뽕은 푸짐함과 맛에 놀란다.

매일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오늘 뭘 먹지?’하는 거다. 특히 중국집에 가면 자장이냐 짬뽕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그래서 짬짜면도 등장했지만 가장 맛있는 것은 뺏어먹는 한 젓가락 맛이다. 혼자 갔다면 두 그릇을 다 먹을 수 없으니 굳이 선택하라면 쌀쌀한 겨울, 당연히 짬뽕을 꼽는다. 특히 겨울을 맞아 제철인 홍합과 굴이 듬뿍 들어간 얼큰한 짬뽕은 한겨울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힐 만큼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음식이 상식이다’의 윤덕노 저자에 의하면 짬뽕은 한국·중국·일본 세 국가가 얽혀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짬뽕은 1899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그 당시 나가사키에는 중국 유학생과 노동자 등 중국 화교들이 많이 살았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항구 노동자들을 위해 ‘시카이로’라는 중국 음식점을 경영하던 중국 화교인 천핑순이 짬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당시 짬뽕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가늘게 찢어 국물에 면과 함께 말아먹는 탕육사면이었다. 일본말로 ‘샤뽕’이라 부르던 것이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짬뽕이라 부르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물포에 중국인들이 리어카에 화로를 싣고 다니며 야채를 볶아 국물에 넣고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고추기름으로 빨갛게 끓여낸 짬뽕은 우리나라 식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됐다.

장곡면 옥계리 최가네 유화복 대표는 지금 자리에서 영업을 한 지는 2년이 됐지만 홍성에서 시작해 옥계리에서 장사를 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여기가 조그만 시골마을이라 자장과 짬뽕 가격을 많이 받을 수가 없다. 어르신들이 많으니 가볍게 드실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재료를 싼 것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푸짐한 짬뽕 한 그릇에 일단 놀라고 그 맛에 한 번 더 놀란다. 홍합과 굴이 듬뿍 들어간 홍굴이 짬뽕과 홍굴이 우동이 겨울철 인기 메뉴다. 또한 최가네는 청양과 예산, 홍성 세 군을 아우른다. 옥계리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이다. 당연히 인근 지역이기에 배달이 가능하다. 그래도 뜨끈하게 호호 불어가면 먹으려면 식당을 방문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점점 오르는 외식비 부담으로 선뜻 밖에서 먹는 음식이 부담스럽다면 최가네 자장과 짬뽕 한 그릇으로 헛헛한 뱃속을 채워보자.

메뉴: 홍굴이 짬뽕·홍굴이 우동·사골 떡국 7000원, 자장면 4000원, 짬뽕 5000원, 탕수육(소) 1만 5000원 휴무: 매주 첫째 셋째 수요일. 문의: 642-6144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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