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정례화해 민관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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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정례화해 민관네트워크 구축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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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복지기관 간담회

실과별 논의 의정에 반영
지난 28일 군의회가 노인분야 기관·단체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했다.

군의회가 복지관련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추진하며 민관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 영·유아·아동 분야 기관·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여성·가족, 24일에는 장애인, 28일에는 노인 관련 분야 기관·단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병오 위원장은 “그동안 복지 관련 간담회는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올해 처음 진행된 만큼 이런 간담회를 정례화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 분야 이외에도 다른 분야의 기관·단체와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행정, 의회, 기관·단체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가능성을 두고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에 여성회관에서 진행된 여성·가족 분야 간담회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와 양성평등 의식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여성농업인회 김재원 회장은 “근처 예산군에서는 윤봉길체육관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홍성군에서는 아이와 함께 가서 놀만한 시설이 없다”고 지적했다. 가정행복과 이오균 팀장은 “여성과 관련해서는 범죄예방 차원에서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내포출장소 옆 부지에 아이, 부모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며 “더불어 놀이터에 강사를 파견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장애인 기관·단체 간담회에서는 장애유형별 활동보조인에 대한 맞춤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기철 의원은 “장애인 활동보조인이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해 파견되는데 활동보조인들이 중증장애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예외조항을 두고 인센티브나 포상 등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보호작업장 김호현 원장은 “공공기관에서 중증장애인 물품을 구매하게 되어 있는데 군내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구매하는 곳은 한 군데밖에 없다”며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공공기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구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기억 복지정책과장은 “회계과, 가정행복과, 복지정책과 등 관련부서와 협의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 분야 기관·단체 간담회가 실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공동 관리와 경로당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조권형 사무국장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보금자리나 경로당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승천 의원은 “공동생활 홈은 현재 나름대로 잘 운영되고는 있지만 문제는 저녁시간이다”라며 “현재 소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집중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동준 관장은 “현재 복지관에는 노인과 관련한 많은 연구 성과와 프로그램들이 있고 군과 민관이 협력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문병오 위원장은 “간담회를 처음 시행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의견수렴을 해야 하는데 한정된 주제로 진행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각 실과별로 논의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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