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의 삶과 자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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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성의 삶과 자취 발간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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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옛 여성들 역사적 유산

충청남도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이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2 ‘충남 여성의 삶과 자취(역사에 남긴 유산)’를 편찬했다.<사진>

이번에 발간된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 2-충남 여성의 삶과 자취’는 지난해 1편 역사속의 충남여성에 이어 한국사에 이름을 남긴 옛 여성들 개인의 생애와 그들이 남긴 역사적 유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편 역사속의 충남여성은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충남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해 수록했고, 이번 책자에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60여명의 여성을 찾아 이들의 삶과 후대에 전승된 문화유산에 주목했다. 그동안 옛 여성은 아내와 어머니로만 알려져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부각되어 왔지만 지역이라는 공간 속에서 여성이 과연 지역성을 갖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연구되지 못했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기록을 남긴 뛰어난 재능의 여성문인, 명문가의 종부로서 집안 경영을 주도했던 여성, 천주교 도입 초기의 내포 여성, 기독교 계통의 근대교육을 받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여고생들, 전 국민이 사랑했던 근대 예술계의 여성 등 각 시대마다 충청인의 정신을 발현했던 여성을 찾아 그들의 삶을 조망했다.

충남도는 발간된 책자를 도내 주요 도서관, 시·군청 자료실, 문화원, 공공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E-Book을 공개한다.

이종수 원장은 “두 번째 충남 여성문화사 총서를 통해 ‘여성이 만든 충남의 역사’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연구 성과가 널리 알려져 우리 지역의 문화적 특수성을 보여주는 대표 콘텐츠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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