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문화조성으로 입주민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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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문화조성으로 입주민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
  • 최선경 논설위원
  • 승인 2019.05.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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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C가 만난사람<4>

내포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윤태호 회장

내포신도시 첫 아파트라는 자부심
투명한 아파트는 주민 관심이 최고 


“우리 아파트 단지의 특징은 청장년 세대가 다양하게 거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젊은 세대부터 장년 세대까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동체’로 묶을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충남도청이 이전하고 내포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생긴 첫 아파트라 주민들 자부심도 매우 커요.”

총 885세대로 구성된 내포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는 충남도청 남측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는 업무시설, 공원, 충남도서관 등으로 형성돼 있으며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와 근접하고 있어 교육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내포신도시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윤태호 회장은 지난 2017년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현재 재선 회장이다. 그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했으며 내포중학교 운영위원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올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그동안 고질적 문제였던 관리사무소 직원, 경비노동자, 청소용역 근무자 등을 위탁경영에서 직영으로 바꾸면서 관리비는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일 년에 2~3000만원의 관리비를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틈새가 많습니다. 가장 투명하고, 공개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해 전 주민이 동감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관리비를 절감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 회장의 또 하나의 과제는 아파트 즉, 공동주택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자연부락과 달리 아파트 즉 공동주택의 경우 학교, 노인정 등 부대시설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입주하게 되지만 지원은 턱없이 적어요.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롯데캐슬아파트를 비롯해 내포신도시 내 8개 아파트 대표들이 모여 내포신도시아파트연합회를 만들어 공동주택 입주민의 권익과 행복권 추구를 위해 노력하면서 입주민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해오고 있다.

윤 회장은 보안문제가 취약한 부분에 CCTV를 설치해 범죄 없는 아파트로 만들고, 현재 진행 중인 하자보수소송 결과에 따라 각종 구조물 공사를 통해 명품아파트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란다. “주민대표들이 무엇을 해줄 것인가 기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참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지역 내 명품 아파트로써의 역할에 대해 전체 지역민을 아우르고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민원과 불편 등 입주민들의 주장과 이익을 임기 동안 최대한 대변하고 나아가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확보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를 맞고 있는 주민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것뿐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그의 진정성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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