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나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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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나의 일”
  • 최선경 논설위원
  • 승인 2019.06.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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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C가 만난사람<9>

이지더원 입주자대표회의 이두재 회장

20일 경로당 개소식, 오는 9월경 분구 예정
예산·홍성 통합해 안정적인 내포신도시 조성


보령시에서 살다가 이사를 온 이두재(64·사진) 회장, 그는 평소 입주자들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거 및 생활환경이 우수한 단지가 되도록 앞장서왔다.

“지난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어요. 새 아파트라 하자보수 등 이런저런 갈등과 잡음도 있고 해결해야할 민원들도 많았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포신도시 내 행정구역 상 예산군 소재 아파트는 이곳 이지더원이 처음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0층 높이에 13개동 총 세대수는 약 892가구로 29평, 30평, 34평 내실 있는 설계와 실속있는 구성으로 신혼가구부터 은퇴한 실버가구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입주해 있다.

“충남도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 뒤쪽으로는 수암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단지 맞은편으로 홍예공원이 펼쳐져 있어요, 전반적으로 이지더원 자체가 남향 위주로 되어 있어서 입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탁월합니다.”

이 회장은 아산이 고향이다. 보령에서 살고 있었는데 선산을 오가며 눈여겨 본 이곳이 그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됐다. 전기기술자로 평생을 살아오다 퇴직 후 지역과 이웃에 봉사를 하고 싶어 혜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졸업했다.

“보령에서 수년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역임했어요, 특별수선충당금도 없는 아파트였는데 주민들을 설득해 공청회도 열고 홍보도 하면서 결국 엘리베이터 하자보수를 완료했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진행 과정이 무척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집값도 오르고 주민들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돼 보람 있었습니다.”

이 회장을 따라서 단지 곳곳을 구경했다. 단지 안에 설치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훌륭했다. 편의시설과 시니어존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으로 크게 분류되어 있는데 각 공간마다 설치된 시설들이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실내골프장, 에어로빅, 스트레칭, 요가 등이 이뤄지는 단체운동실이 단연 돋보였다. 이외에도 공동육아도 할 수 있고 엄마들끼리 모여 육아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키즈존, 어르신들이 모여서 친밀감도 형성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로당도 마련됐다. 게다가 학업 중인 학생자녀들을 위한 독서실이 마련되어 독서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모두 누릴 수 있다. 20일 경로당 개소식을 시작으로 노인회, 부녀회, 개발위원회 등의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9월엔 아파트 단독 분구를 앞두고 있다.

“잔디마당,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아이 키우거나 산책을 즐겨 하는 분들에게 편리한 입주조건을 갖추고 있답니다.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도 멀리 가지 않고 편하게 산책이나 등산을 즐길 수 있어요. 심지어 아파트 앞으로는 물길이 흐르고 있어 풍수지리적으로 위치가 끝내주지요.”

이 회장은 홍성군과 예산군이 통합되어 내포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내포신도시는 홍성과 예산에 걸쳐 있고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권도 같지 않습니까? 삽교역사 문제도 서로 지역이기주의로 갈등만 일으키는 실정이니, 혁신도시로 지정이 되고 더욱 발전되기 위해선 통합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열병합발전소 문제도 좋은 방향으로 개선돼야 합니다. 예산과 홍성이 서로 힘을 모아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회장은 틈틈이 적십자 봉사회 등 다양한 지역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의 일꾼으로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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