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들의 색깔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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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들의 색깔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어요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06.2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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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하모니, 유튜버 ‘진짜’팀

실용음악 전공 살려 가요제 수상
왼쪽부터 박민재(27), 신민재(26), 이충환(25), 박상준(25).

“진실된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를 진짜로 들려주기 위해 팀명을 ‘진짜’로 정했습니다.” 유튜버 진짜 팀의 네 명의 청년들은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청운대학교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인 진짜 팀(27.박민재, 26.신민재, 25.이충환, 25.박상준 유튜브 활동명 : 진짜TV)은 이미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유명인사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네 명이 밥을 먹던 도중 한 분이 팬이라면서 말을 걸어주셨어요. 유튜버로서 뿌듯했던 경험이었죠.”

유튜버 진짜 팀은 노래 커버 콘텐츠를 제작한다. 노래 커버란 영단어 Cover의 ‘덮다’란 의미로 기존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특색을 가미해 부르는 것이다. 노래 커버를 콘텐츠로 정한 이유로는 네 명 모두 실용음악을 전공한다는 공통점 덕분이다. 노래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였고 진짜 팀만의 색깔을 노래로 보여주자는 열정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진짜 팀원들은 청운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다. 각자 살아온 모습은 다르지만 지금은 서로 믿는 동료이자 형제와도 같은 사이라고 한다.

“어쩌면 우리 네 명은 서로 만날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진짜 팀이 결성되기도 전에 서로 아는 사이였거든요.”

올해 2월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5개월여 만에 구독자 1000여명을 확보한 진짜 팀은 아직 유튜버로서의 인기가 과분하다며 수줍어했다.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한 분, 한 분 늘어나는 게 체감이 될 정도에요. 감사한 마음에 유튜브의 댓글도 다 챙겨 봅니다. 댓글을 통해 열심히 하자는 힘을 얻어요.”

지난달 15일에는 충청권 최대 규모 가요제인 제 34회 태울 가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준비한 것에 비해 상이 조금 아쉽기는 해요. 그래도 팬들이 있어 수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팬들께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은 이게 최고 아닐까요?”

진짜 팀은 노래를 잘 하는 방법으로 많이 들어보는 것을 권유했다. 단순히 음정이나 박자만 듣기 보다는 그 곡을 분석하듯이 철저하게 들어야 부르기도 쉽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에는 음악을 자연스럽게 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서 누구나 음악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진짜 팀은 앞으로의 계획에 “청운대학교와 홍성,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들만의 진짜 색깔이 담긴 앨범 곡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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