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축산악취 문제, 폐업보상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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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축산악취 문제, 폐업보상으로 가닥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8.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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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임원 측과 축사 이전 협의 중

악취문제로 민원이 끊이질 않던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홍성군의 악취저감 정책방향이 가닥을 잡았다.

지난 24일 홍성군의회 제261회 임시회에서 군 상반기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용록 부군수는 내포신도시 악취발생의 주요 근원지로 알려진 ㈜사조농산 축사 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사조농산으로 악취저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군수가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조농산 이전 가능성을 놓고 사조그룹 임원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협의해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군수는 “당근과 채찍으로 사조농산 악취문제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전보상은 어렵고 폐업보상이라도 해주자는 정책방향은 세웠다”면서 그러나 “군의 의지만으로는 안되고 축산농가와 협의해봐야 한다”고 사조농산이 배출하는 축산악취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중임을 강조했다.

이 부군수의 이같은 답변은 윤용관 의원이 임시회에서 “내포신도시는 좋은 도시이나 악취문제가 남아있다”며 군의 악취저감대책에 대해 묻는 자리에서 나왔다.

한편, 김승환 기획감사담당관은 “악취발생 특별농가들을 파악해보니 예산쪽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상당하고, 현재 저기압 상태에서는 여전히 악취가 심하긴 하나 예전에 비해 개선됐다”면서 하지만 군은 “악취 저감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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