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청사 건립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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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청사 건립 첫 삽
  • 한관우 기자
  • 승인 2009.06.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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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공식… 2012년 말 완공 입주 예정
충청남도는 지난 16일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기반공사 및 도청 새 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청신도시 건설에 들어갔다. 충남도청 신도시는 2조1624억 원이 투입돼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2020년까지 10만 명(3만8500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2012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2시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경계지역에서 기공식을 갖고 이 일원 995만㎡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 도청신도시 기반공사와 함께 이날 착공된 충남도청 새 청사는 23만1406㎡의 터에 지하 2층ㆍ지상 7층, 연 면적 10만3000㎡ 규모로 건립된다. 도청신도시 건설은 오는 2020년까지 2조 61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인구 10만 명(3만8500가구)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는 도청 신청사가 완공되는 2012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도청신도시에는 충남도청사와 각급 기관들이 입주하는 행정타운은 신도시 중심부인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경계면에 자리 잡게 된다. 또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환승정류장, 복합환승센터, 미래형 교통체계 및 미술관, 영화관, 청소년수련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충남도는 자연친화적 신도시 건설을 위해 신경천, 목리천, 삽교천, 덕산천, 용봉천 등 지방하천 5개소 30㎞에 대한 생태하천 조성 사업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신경천, 목리천에 대한 사업비 125억 원에 대한 국비 75억 원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3개 하천에 대한 국비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고밀도 수직도시를 벗어나 기존 지형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힐(Hill)형 도시를 지향한다”며 “전국 제일의 친환경 생태 명품도시로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충남개발공사(사장 홍인의)는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 기공식을 당초 지난달 26일 예정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국민정서 등을 고려 무기한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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