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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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요”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08.28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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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아(내포 한울초 6학년) 육상선수에게 듣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 시작, 유망주로 주목
지난 5월, 초등부 여자 100m 신기록 달성해
타고난 신체조건과 승부욕 강점, 긴장은 약점
향후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대회 출전이 목표

Q.육상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
“처음에는 축구 선수가 꿈이었어요. 그게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인데요. 내포초등학교 장지현 선생님께서 제가 뛰는 모습을 보시고는 육상 선수에 소질이 있다고 권유해 주셨어요. 육상 선수로 전향한지는 그로부터 1년 뒤인 초등학교 3학년 9월 쯤 입니다.”

Q.지난 10일 충북 보은서 펼쳐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하루에 2개의 금메달을 석권했다. 소감은?
“기뻐요. 특히 100m 부문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기록은 13초때인 것에 비해 유일하게 12.92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쉬운 대회이기도 합니다. 비록 그날 금메달 2개를 석권했지만 제가 긴장을 많이 해 기량이 완전히 발휘가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워낙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까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긴장하지 마라’, ‘괜찮다’라고 응원해주세요.”

Q.지난 5월 25일에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2.52초로 여자 100m 신기록을 세웠다. 소감은?
“일단 대회 당시에도,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신기록이 세워진지 2달 만에 깬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그날 운도 따라줬었고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지금은 기록 갱신을 위해 열심히 훈련 중에 있어요.

Q.육상선수로서 다른 선수에 비해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첫 째 ‘신체조건’, 둘 째 ‘승부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치님께서 말씀하시길 저는 또래 선수들보다 키도 크고, 타고난 근력과 탄력이 우수하다고 하시네요. 탄력은 도약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달릴 때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인데 다른 선수들과 탄력을 비교했을 때 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또 승부욕도 강한 편이에요. 육상 트랙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요. 때때로 기록이 좋지 않을 때에는 분하기도 해요.”

Q.반대로 본인의 약점도 있나?
“대회에서 긴장을 많이 해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긴장을 많이 하는 것 때문에 제 기량을 완전히 쏟아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가능한 대회에 많이 출전해 어느 대회든 경기장이 익숙해지도록 노력 하고 있어요. 그래도 쉽게 고쳐지지는 않네요.”

Q.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한울초등학교 나영광 교장 선생님, 엄기행 교감 선생님, 한태진 감독님, 박상찬 코치님, 부모님, 충남육상협회와 홍성군육상협회,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등 이밖에도 도움과 격려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가끔은 성적이 좋지 않을 때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때에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Q.언론이나 주변에서 육상계의 유망주 등으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계신데 부담스럽지는 않나?
“사실 부담이 되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저의 관한 댓글을 다 보는 편인데 간혹 악플을 남기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댓글을 볼 때마다 속상하고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에요. 요즘에는 댓글을 아예 안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저에 대한 악플은 성적으로 증명해 보일 생각입니다.”

Q.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단기와 장기 목표로 나뉘는데요. 단기 목표라면 100m든 200m든 부별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9월에 있을 육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장기 목표는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지금보다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과 같은 세계무대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고 싶어요. 또 메달까지 따고 싶어요.”

한수아 양은 일주일 중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3~4시간을 매일 훈련에 집중한다고 한다. 언젠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 같은 세계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남겼다. 한 양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자신의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왼쪽부터 어머님 김연미, 광천초3학년 복현지, 한수아, 홍성여중 2학년 이서영, 황보라, 코치 박상찬.

한수아 양은…
-충남 홍성 출생으로 현재 한울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이다.
-한수아 양 주요 입상 성적으로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80m 10.93초 <대회신기록(2017.05.27.)>
△2018교보생명컵전국초등학교시 도대항육상경기대회 100m 13.04초 <대회신기록(2018.08.04.)>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12.54초 <부별신기록(2019.05.25.)>
△제21회 전국꿈나무선수선발육상경기대회 100m 12.67초 <대회신기록(2019.06.06.)>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12.75초 <대회신기록(2019.06.13.)>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00m 26.33초 <대회신기록(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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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직 2019-09-07 10:14:16
유 튜브에서 봤어요 ,그러구보니 종씨이네 ,홍성에 종씨 유명한 여가수도 있죠 ,열심히해서 국가대표가되고 올림픽에서 메달 거는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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