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홍성군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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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홍성군 각종 행사 줄줄이 취소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9.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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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서 지난 24일 오후 다섯번째 국내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홍성한우축제’, ‘군민체육대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축제’ 등 취소

‘홍성국제단편영화제’와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 농장(400두) 예찰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의심 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24일 오후 7시30분경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연천군과 김포시 그리고 인천시 강화군까지 총 5건이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ASF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되면서 방역당국도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전국의 주요축산밀집지역에 대책기구가 꾸려지는 가운데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도는 24일 정오를 기점으로 기존의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승격시키고, ASF 유입, 차단에 총력전에 나섰다.

홍성군 역시 같은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도와 보조를 맞춰 방역에 가용 행정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이 주관하거나 참여하는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군은 이미 11월에 예정됐던 ‘2019 홍성한우 바비큐 페스티벌’과 ‘한돈인의 날’ 행사를 취소한데 이어 군 교육체육과에 따르면 10월에 예정됐던 관내 각 회원종목체육단체가 주관하는 체육행사들은 전면 취소됐고 11월과 12월 행사들은 이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취소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9월 25일 현재 취소됐거나 연기된 홍성군 관련 행사들은 다음과 같다.

취소가 확정된 행사들은 △제53회 군민체육대회(10월 5일) △제24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축제기념 그라운드골프대회(10월 10일) △제4회 김좌진장군배 전국게이트볼대회(10월 10~11일) △제24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축제(10월 10~13일) △제24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축제기념 전국장사씨름대회(10월 12일) △홍성사랑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10월 12~13일) △홍성군수배 파크골프대회(10월 19일) △제17회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10월 26일) △제11회 홍성명품한우배 전국테니스대회(11월 1~3일)

잠정 연기된 행사는 △제8회 홍성군다문화축제(10월 3일) △제8회 꿈꾸는 예술제(10월 17일) △제18회 홍성사랑국화축제&농업축전(10월 29일~11월 3일)이다.

한편, △제28회 충남도민생활체육대회(9월 27~29일) △2019홍성국제단편영화제(9월 26~29일) △2019홍성역사인물축제(9월 27~29일) △제1회 최영장군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9월 28~29일) △제2회 용봉산 전국 등산대회(9월 29일)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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