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홍동환경농업교육관에서 홍성YMCA 주관으로 생명을 살리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함께 배우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하여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슬로우푸드 요리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15가족 50여명이 참가하여 요즘 한창 수확 중인 감자를 주재료로 요리하였으며, 감자피자, 감자스프, 감자크로켓, 감자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가 만들어졌다. 요리 만들기를 한 후 각 가족별로 자신들이 만든 요리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홍성요리학원에 조병숙 원장과 홍성YMCA 조성미 이사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와 요리에 대한 품평 및 시상이 있었다. 1등은 백영빈가족의 감자주먹밥이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15만원 상당의 한우세트를 받았다. 요리대회를 마치고 풀무생활협동조합 생산관리과 서현철 과장의 유기농산물의 생산과정 및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슬로우푸드 운동은 우리들의 몸에 이롭지 않으면서도 일반화되고 있는 패스트푸드에 대항하기 위해 1989년 유럽에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멸위기에 있는 전통음식과 몸에 이롭지만 일반화되지 못한 친환경음식을 보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글=한재관 기자
사진 제공=홍성YMCA

 홍주신문 제79호(2009년 6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