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 브랜드' 일본 열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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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 브랜드' 일본 열도 물들이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09.07.16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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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11개 지방자치단체장 만나 '2010 대백제전' 협력 약속
이완구 충남지사는 2010 대(大)백제전 홍보를 위해 올해 2월 홋카이도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 관서지방 오키나와 지역을 방문하여 일본열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부터 일본 현지에서 1장관, 11개 지방자치단체장과 만나 2010 대백제전에 한․일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민간인의 교류에 협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번 순방은 당초 일본 내 5개 지방자치단체장(구마모토현․ 오사카부․나라현․시즈오카현 ․오키나와현)과의 릴레이 회동을 통해 백제문화를 기반으로 한 충남 백제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고대(古代) 백제와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개최될 '제55회 프리-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의 성공적인 디딤돌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이 지사의 성공적인 대백제전 개최를 위한 일본 순방활동에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 됐다. 오사카부에서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지역간 교류를 활성하기 위해 개최된 충남관광프로모션에 나라현 지사,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 총영사, HTB오사카 지사장이 참석했다. 

같은 시기, 장소에서 신종플루로 회합 중이던 일본 정부 마쓰조에 후생노동성장관을 비롯한 1장관, 2부, 2현, 3시장에게 아라이 쇼고 나라현 지사와 함께 대백제전의 의미와 참여를 요청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이 지사는 백제의 옛 도읍지 충남도에서 대백제전을 개최하는 정당성과 결코 백제는 패망한 나라가 아니고 동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큰 해상왕국으로 찬란하고 화려한 백제문화를 일본국에 전해준 나라현의 아스카 문화를 꽃피우게 했던 사실을 설명하고 pre-대백제전에 2010 대백제전을 이미 참여의사가 있는 각 여행사 한곳 등에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첫 순방지인 구마모토현 지사는 오는 8월 27일 부터 29일까지 충남도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충남 케이블TV와 구마모토 케이블TV를 적극 활용하여 홍보할 것을 제안했으며, 또한 당진항~야츠시로항 간 크루즈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양 지사가 노력하기로 제안했다. 

지난 9일 백제문화심포지엄과 만찬회에는 구마모토현립 장식 고분관 고가 삼파쿠 등 관심인사 420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가득 했으며, 특히 만찬회에는 각각 엔화 7000원씩 개인 부담하고 참석할 정도로 2010 대백제전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10일 나라현지사에게는 백제역사재현단지내에 일본의 문화관이라 할 수 있는 아스카 무라(村) 조성과 10월중 세계역사도시연맹회의 시 회원국들에게 2010대백제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지사에게는 시즈오카공항~청주공항 간 직항로 개설 및 화훼산업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날 충남도청산악회와 시즈오카현민산악회(반더포겔)간 협약도 맺었다. 이미 프리-대백제전에 40여명이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이번 이지사의 방문으로 전세기(청주~시즈오카)를 운항할 수 있어 130여명으로 늘려보겠다고 오오니시 회장은 말했다. 

한편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 지사에게는 프리-대백제전과 2010대백제전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오키나와현 지사는 금년 10월 9일 프리-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하겠다고 흔쾌히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수리죠제~백제문화제'와의 연계, 축산연구원의 상호 파견 등 2개 분야의 중점 교류를 통한 적극적 세일즈를 펼쳤다. 

또한 이완구 지사는 충남벤처테크노 및 충남인삼수출상담회에 참석 120여건의 상담을 벌여 507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615만 달러의 상담추진 등 1122만 달러의 수출상담 쾌거를 이뤘다.

홍주신문 제82호(2009년 7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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