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일 기준 시.군별 피해조사 잠정집계 결과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지속된 강풍호우피해로 농작물 등 총 109억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금산군이 54억8100만원, 논산시가 50억5400만원, 홍성군은 87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여군 5700만원, 천안시 5600만원, 기타 7개 시 ? 군이 1억8500만원의 재산피해로 금산과 논산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의 피해는 총 10건으로 비닐하우스 5건, 인삼재배사 4건, 벼 건조시설 1건 등이다. 피해량은 벼 건조시설이 30㎡로 450만원, 인삼재배사가 9785㎡로 2191만여 원, 비닐하우스가 3314㎡로 6089여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충남도의 피해 시설별로 보면 △주택은 9동이 전파됐고 17동이 반파됐으며 84동이 침수됐고 △농림시설은 농작물 피해가 673.73ha이고, 비닐하우스피해는 파손1383ha, 침수 33.6ha이며, 농경지 유실․매물은 57.66ha이고 인삼재배시설은 파손6ha, 침수 37ha이며, 과수피해는 (낙과)1.7ha이다. 또 △축사 4동, 소 등 가축 3706마리가 피해를 입었고 △수산시설은 어선이 전파1, 반파1이고, 수산증 ․ 양식시설 2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공공시설도 하천 43개소 1만975m, 소하천 66개소 2만596m, 도로교량 23개소 1765m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는 이 같은 시․군 자체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10개 분야(주택, 농림시설, 농경지, 축산, 해양수산, 산림, 도로․교량, 수리시설, 산림, 하천 등 기타) 16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필두로 하여 24일까지 피해시설 정밀 조사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1일 재난상황실에서 피해조사 및 복구수립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생활근거지를 잃은 도민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이번 조사 시에는 허위 ․ 과장, 누락사항 등 방지를 위하여 지역 자율방재단, 마을 리․통장 등 지역주민관계자가 함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의 경우 농가의 비닐하우스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청 건설교통방재과 김종현 담당은 "홍성은 다행스럽게도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하고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주신문 제83호(2009년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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