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함께 나눠야죠"
상태바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함께 나눠야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7.23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홍성라이온스클럽 조원행 회장

"비록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이웃사랑의 실천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홍성라이온스가 나누면 나눌수록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마다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한마디씩 하는 현실. 하지만 힘든 시절이라고 모두가 절망속에 손 놓고 있지는 않는다. 우리 이웃을 위해 알게 모르게 노력하는 이들은 곳곳에 있다. 

홍성라이온스클럽(회장 조원행․사진)은 지난 15일, 32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25세대를 선정, 세대당 30만원씩 총 750만원의 위문금을 홍성군주민생활지원협의회(위원장 이동춘)에 기증,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조원행 회장은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이 많아짐에 따라 희망을 함께 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여 작지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성라이온스는 이미 창립 32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4세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12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8일 각 읍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100세대의 이웃을 직접 방문하여 선풍기 100여대를 전달하였다. 

▲ 지난 18일 홍북면의 독거노인을 찾아 직접 선풍기를 전해드리고 있는 조원행 회장.

조회장은 "올 여름은 더위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며 "선풍기 봉사에 함께 해주신 각 읍면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웃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힘든 실정을 파악하여 그에 걸맞는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각 읍면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게 되었습니다"며 "선풍기 전달을 하다 보니 너무도 열악한 환경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집에 와서 편히 누워 자는 게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며 이어 "앞으로 8월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로회 쉼터 및 3가구를 선정, 주택수리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선풍기를 전달하며 파악 된 불우이웃들에게 9월경 이불 100채를 준비하여 나눠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성라이온스는 이외에도 추석명절과 연말, 불우이웃에게 이불 및 위로금을 전달하고 새마을부녀회와 협동하여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라이온스의 노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일을 하고 싶지만 임기가 짧아(1년) 마음만 바빠집니다. 하지만 기왕 할 거면 좀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고 말하는 조회장의 눈빛이 유난히 빛나 보인다.
 
홍성라이온스는 1977년 27명으로 조직하여 현재 9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글․사진=이은주 기자

홍주신문 제83호(2009년 7월 24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