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남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홍문표, 이진구)가 발대식을 갖고 대선필승을 결의하며 공식행보에 나섰다.
충남 선대위 인선에는 홍문표 의원과 이진구 의원을 공동선대위장에 임명하고, 김학원 최고위원과 유한열 전 의원, 한석원 도당 고문을 상임고문에 위촉하는 한편 전용학(천안 갑), 김태흠(보령 서천), 이기형(서산 태안), 박상일(공주 연기) 당협 위원장을 공동본부장에 임명했다.
각 지역별 고문단 및 특보단, 각 단체와 지역공약추진위를 포함한 60여개의 국민 참여본부, 도‧시군 의원들로 구성된 지방자치협력본부, 정책단, 여성단, 청년단, 홍보단 등 광범위한 조직을 선보인 이날 발대식에는 김윤옥(이명박 후보의 부인)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동선대위장을 맡은 홍문표 위원장은 “선대위 발대식에 모처럼 원로 정치인들과 이 후보의 부인이 참석해 정권이 눈앞에 온 듯 가슴이 설렌다”며 “충청권의 정치지형이 문제는 심대평, 이인제, 이해찬 후보가 충청에 아무 이익과 희망을 준 일도 없이 정권의 곁불만 쬈던 인물들로 이젠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지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개발만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는 길이자 표를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대위 발대식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관심을 끈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격려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이 후보를 봐온 사람으로, 이 후보는 자기의 맡은 바를 가장 열심히 잘 해내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한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얼굴로 이 후보의 이름을 보면‘밝을 명(明)’에 ‘넓을 박(博)’으로 ‘넓고 밝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한”고 이 후보를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각 지역마다 행사와 축제가 열려 참석인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과 조직 인선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인사의 불참이나 참석 후 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일부에서는“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정권창출에 앞장설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조직의 규모나 중요성과는 달리 좀 썰렁했다는 지적도 후문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