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학교 앞 조그마한 서점이 있었고 하루도 그 집을 거르는 날이 없을 정도로 부리나케 들락거렸다. 물론 주머니 사정으로 매일 무언가를 살 수는 없었을 것이고, 단지 새로 나온 책들이 있는지, 그리고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 그런 공간이며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느덧 가을 내음이 조금씩 무더위를 밀어내려 하고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은 날마다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는 계절의 선물인 듯 하다. 책을 보며 아이들은 놀이터로 즐겁고, 부모도 쉴 수 있는 공간, 홍성도서관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보자.
홍성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열람실을 갖추고 연령층과 관심분야별로 나뉘어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도서 4만5040권, 아동도서 1만9738권, 참고도서 1242권, 비도서류 507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특성상 베스트셀러, 건강관련서적, 역사서적 등을 시기별로 갖추어 놓기 위해 도서관에서는 2~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해서 비치해 둔다.
도서관 1층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종합자료실에는 단행본, 신착도서, 참고서적 등이 비치되어 있고 정보검색컴퓨터를 설치하여 원하는 서적을 검색할 수 있게 하였다. 어린이 자료실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열람실이다. 그림책, 동화책, 아동용서적 등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어린이가 읽을 만한 책을 다양하게 갖춘 어린이 자료실에는 개가식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옆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자료를 검색해서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유아방이 따로 설치가 되어 유아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2시 구연동화를 들려주기도 한다.
2층에는 디지털자료실,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자료실은 인터넷정보검색, 문서편집 및 출력, 서지 및 원문 DB검색, 멀티미디어 검색, 영상자료(DVD)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말과 휴일에는 관리할 직원이 부족한 관계로 개방을 하지 못한다.
열람실은 주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조용한 공간에서 시험에 대비하여 '열공'을 하고 싶다면 도서관 열람실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도서대출방법은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 받아 책을 대출받으면 된다. 회원증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등본)과 증명사진 1매를 지참하고 도서관 회원증 발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원증을 발급받아 대출 시 일반인 1인 5권 14일간, 장애인 1인 7권, 15일간 대출받을 수 있다. 보고 싶은 신간이나 서적이 있으면 도서관에 요청을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