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학교' 학원, 신종플루 예방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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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학교' 학원, 신종플루 예방대책 절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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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육청, 학원내 신종플루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신종 플루 사각 지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교육청(교육장 이동의)은 지난달 28일 학원연합회 및 교습소연합회 5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홍성고 한빛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수강생의 개인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 내 개수대 청결유지 및 손 소독제 또는 세정제를 비치토록 하고, 고막체온계를 조속히 구비하여 수강생 전원에 대해 매일 발열체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종 캠프, 수련회, 현장체험, 봉사활동 등 집단행사를 자제할 것과 수강생과 학원 종사자, 가족 등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감염자와 밀접·접촉한 사실을 확인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 및 교육청 담당부서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암 학무과장은 "감염자의 71.5%가 10대~20대인 것으로 밝혀져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강생들이 학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신종플루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원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학원 관계자는 "학교는 휴교 혹은 격리조치 등이 가능하지만 학원은 환자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신종플루인지 단순 감기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약한 증상이라도 보이는 학생은 등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홍성군보건소 이영승 공중보건전문의가 참석,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으로 학원종사자들에게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철저한 예방과 확산방지에 대해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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