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상임위 존재이유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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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상임위 존재이유 의견 분분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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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반 달라진 게 없다”…“전문성 확보 위해 필요”
홍성군의회 상임위원회 존재 이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군 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의 상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의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의 상임위를 설치한 이유는 보다 심도 있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기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무위원회는 기획감사실, 민원실, 주민복지과, 행정지원과, 재무과, 문화관광과, 전략사업과, 보건소, 공공시설관리사업소, 장묘관리사업소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경제과, 농수산과, 축산과, 산림녹지과, 환경보호과, 건설교통방재과, 도시건축과, 해양오염사고대책단,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처리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과와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 회의규칙 및 의회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에 관한 사항에 대해 의안과 청원심사 등을 처리하게 된다.
홍성YMCA 김오열 사무총장은 “상임위를 구성한 것은 안건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의견개진과 토론을 통한 내실 있는 의안을 만들어지게끔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별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상임위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임위에 관련해서는 의회 내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A 의원은 “솔직히 상임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상임위 없이 예전처럼 의회를 운영해도 별 문제가 없다”며 상임위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B 의원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상임위는 필요하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상임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과 최진혁 교수는 “적은 인원으로 상임위를 구성하다보니 상임위별로 중첩되는 경우가 있고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의원들이 상임위의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설명---홍성군의회가 지난해부터 3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 확보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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