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신도시 건설사업, 지역 업체가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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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건설사업, 지역 업체가 참여해야
  • 이종순 기자
  • 승인 2009.09.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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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폐회, 일진그룹 홍성이전 공무원 노력결과 평가
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는 지난 15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 제․개정안 9건 및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총 16건을 처리하고 제227회 임시회 의정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번 회기에는 주로 소관 실국의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국고지원금과 도비부담액을 조정 반영할 필요성에 의해 제출된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그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첫 페달을 내딛는 ‘충남도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과 빗물을 하나의 자원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충남도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총 9건(제정 4, 개정 5)의 조례 제․개정안을 처리했다.


 또한, 2009 행정사무감사는 제229회 정례회가 시작되는 11월 17일~26일까지 10일간 진행키로 결정했다.


 예결위에서 심사한 충남도 및 충남교육청의 제2회 추경예산안은 충남도지사가 제출한 원안 중에 신종플루 여파로 취소된 프레 2010 대백제전 홍보비 8000만원을 삭감한 수정안과 충남도교육감이 제출한 원안을 통과시켰다.


 강태봉 의장을 대신해 의사봉을 잡은 송영철 부의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창출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하지만 상임위나 예결위에서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각별히 유념하여 하반기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차질 없는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 이창배 도의원(서산1, 한나라)은 계속된 풍년에 따른 쌀 생산 과다와 쌀 소비 감소로 인해 쌀값이 폭락하고 있다며 도 차원의 쌀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도내 공무원 및 일반회사원들이 아침밥을 챙겨먹도록 하는 운동과 같이 다각적으로 쌀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사회위원회 고남종 의원(예산1, 자유선진)은 먼저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에 비하여 힘없는 영세한 지역 건설기계 사업자들이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 횡포에 대해 관계공무원들의 철저한 관리감독도 촉구했다.


 두 번째로 내포문화권 개발사업 중 내포 부보상촌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부보상촌 조성사업은 143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7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의 기대효과를 올릴 수 있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2010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사회위원회 홍성현 의원(천안1, 한나라)은 정부의 심야학습 규제에 대해 교육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학원의 책임으로 일방적으로 몰아 부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대상선정에서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야간 심야학습이 거의 필요치 않은 초등학교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한 것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조치이며,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선 중․고등학생 학부모와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야교습 제한은 헌법상 영업의 자유와 학습자의 권리, 부모의 자녀 교육권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강조하고 교육당국의 개선책 마련을 당부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차성남 의원(서산2, 자유선진)은 도내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주변의 도로․상하수도․교통문제 등의 공장부지 밖의 인프라 지원은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사인데도 불구하고 올해 3억 원 밖에 책정이 안 돼 예산지원 규모가 너무 작다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획기적인 증액 편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농수산경제위원회 오배근 의원(홍성1, 한나라)은 지난 8월 31일 연매출 1조5000억 원에 14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진그룹이 홍성으로 옮겨오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수도권 규제완화라고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끈질긴 설득과 감동적인 노력으로 일을 성사시킨 도지사 및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15일간의 임시회를 마친 충청남도의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28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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