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계속되는 상정리 장례식장
상태바
갈등 계속되는 상정리 장례식장
  • 박수환 기자
  • 승인 2009.10.12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주민 "허가가 되면 필사적으로 싸우겠다"
설립업체 "주민과 대화 통해 동의 구하겠다"
광천읍 상정리 마을 뒷산에 건립 예정인 장례식장과 관련해 마을 주민들의 원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일손도 놓은 채 장례식장 건립 반대를 외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장례식장반대주민위원회 박복만 위원장은 "추수도 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투쟁할 것이다. 지난 달 30일 서명운동으로 65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지난 5일에 집회신고까지 마친 상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할 것을 말했다. 

또한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곳이 석면광산의 줄기가 묻혀 있는 곳이다. 나라 전체가 석면 때문에 문제인데 공사가 시작되면 석면가루에 의한 피해가 예상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땅에서 석면을 캐내어 보여줬다. 

이에 대해 설립업체 대표 방승건 씨는 "아직 허가가 처리 된 것도 아닌데 주민들의 집단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 허가가 난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할 때 집단행동은 이해 할 수 있어도,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주민들이 문제를 크게 만들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자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이장에게 말했는데, 주민들 측에선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해결방안을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겠냐"며 주민들과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원했다.
 
홍성군에서 오는 20일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