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406명으로 지난 달 초 144명에서(3일 기준) 한달 새 262명, 일주일 새 77명의 환자가 추가 확진판명을 받았다. 이중 미취학 아동 99명, 초중고학생 185명으로 전체 환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지역 내 의료기관을 기피하고 천안 등 대도시의 큰 종합병원으로 몰리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방의약과 임수자 계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의 검사건수는 줄고 있는 반면 천안 등 대도시 지역에서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보고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는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들이 불안감에 큰 병원을 찾아 검사를 의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5세 아들을 둔 김지선(33․가명)씨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검사의뢰결과가 늦게 나와 불안감에 천안의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6개월이상 미취학아동들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신청한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유아, 만 3세 이상~미취학아동은 홍성의료원 및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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