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배구사랑 '우승'
상태바
홍성배구사랑 '우승'
  • 박수환 기자
  • 승인 2009.12.0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전국남녀배구대회 짜릿한 역전승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전국남녀배구대회에서 홍성배구사랑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클럽1부, 클럽2부, 장년부, 대학부로 나뉘어 9인제 배구로 치러졌다. 홍성배구사랑은 준결승전에서 진주윈을 21대17, 22대20으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오산(OSV)에게 21대14로 1세트를 내줬지만 나머지 두 세트에서 21대13, 15대12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배구사랑은 1997년 3월에 창단해 꾸준한 노력으로 충청남도 상위권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배구교실을 운영해 동호인들과 돈독한 우의를 쌓고 있다. 배구교실에 궁금한 사항은 010-6422-0632로 연락하면 된다. 

홍성배구사랑 여성팀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단장 염광선 ◇ 감독 배봉영 ◇ 코치 고중산 ◇ 선수 김미선, 김미연, 김미영, 김선화, 김윤주, 김정희, 박귀임, 박성진, 박순득, 박융미, 서명덕, 서현희, 안순남, 이원숙
박수환 기자 


"세대교체가 급선무" 
홍성배구사랑 배봉영 감독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홍성배구사랑 배봉영 감독은 󰡒매주 2회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연습을 했다. 배 감독은 우승을 하게 된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약 10년 동안 멤버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의 팀워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다른팀보다 승부욕이 강했던 것이 우승했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은 멀기만 하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체력적으로 2~3년이 지나면 많이 힘들어 할 것이다. 이번 대회도 연달아 5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며 "세대교체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대회 MVP 김미영 씨

대회MVP란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는 김미영(34) 씨는 "규모가 큰 대회에 우승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 더욱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리시브를 해주고 공격을 도와준 선수들과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배구는 쉬운 운동인데 접하기 전에 모두 어려워해 저변확대가 힘들다는 김 씨는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배구를 통해 홍성군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배구라는 스포츠로 체육이 활성화되고 홍성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며 "MVP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