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살고 싶은 곳, 광천 번영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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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고 싶은 곳, 광천 번영 위해 노력"
  • 전상진
  • 승인 2010.0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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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천발전 책임지고 나갈 광천읍번영회 황현동 신임회장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대축제는 번영회 사업 중 일부이지 전부는 아니다󰡓며 󰡒광천읍 41개 마을 전체발전을 위한 번영회로 이끌어나갈 것이다."

올해 새로 광천읍번영회를 이끌어갈 황현동(47) 신임회장. 황 신임회장은 지난 18일 화요일 이․취임식을 갖고 광천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황 신임회장은 광천축제가 번영회 사업의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사업임에는 틀림없다고 한다. 황 신임회장은 "올해 광천축제는 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라며 "토굴새우젓, 재래맛김 판매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홍보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한다.

황 신임회장은 올해 축제를 번영회 사무국장으로 있을 당시에 만들고 계획했던 사업구상을 펼치고자 한다. 우선 광천읍이 가장 번성했던 󰡐60년대 광천장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장 안날, 장날, 장 뒷날로 구성한다. 축제장을 초가집으로 꾸며 울타리도 치고 입구에는 장승도 세워 마치 영화세트장처럼 만들어 60년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 주요무대도 광천천을 수상무대로 꾸며 오서산과 문화예술, 지역특산물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황 신임회장이 주목하는 것은 󰡐목도󰡑라는 노동요이다. 옛 옹암포구 뱃길이 열렸을 때 배에서 새우젓 드럼통을 내리면서 불렀다는 목도가 반드시 충남도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재현행사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거기에 부보상 재현행사를 함께 치러 옛 문화를 복원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하지만 황 신임회장은 홍성내포축제추진위에 대해 "홍성내포축제가 홍성읍 일부 지역에서만 치러지는데 잘못된 기획이다. 홍성군내 전체로 축제를 확대해야 한다. 광천, 갈산, 서부 남당 등과 연계해 치른다면 축제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해 커질 것󰡓이라며 󰡒홍성 전체가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신임회장은 광천토굴새우젓 등 지역특산물 공동생산과 판매를 위해서 올해 '지리적 단체표장'을 신청해 특허청상표권을 획득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사단법인을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광천시장 활성화는 "당장은 어렵다"는 황 신임시장은 "밤늦게까지 불켜기 운동을 통해 언제나 시장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며 "점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황 신임회장은 "이제 광천인구의 유입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뱃길 복원도 어려운 일이다. 대신 담수를 확보하는 일이 더 필요하다"며 "담수 확보를 통해 회 타운을 만들고 유람선을 띄운다면 관광광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담수가 확보돼야 광천토굴새우젓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광천토굴새우젓은 서해 해풍을 통해 적정온도가 유지되고 맛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담수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황 신임회장은 "올해 월드컵 야외중계도 준비해야 하고 오서산 바위 주변 잡나무도 제거해 바위에 얽힌 전설을 적어 표석을 세우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며 "앞으로 광천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각오로 '꼭 오고 싶은 관광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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