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규율의 스카우트정신으로 충남스카우트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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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규율의 스카우트정신으로 충남스카우트 발전시킬 것"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0.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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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충남연맹 조기준 제17대 연맹장

"핵가족 시대의 요즘 학생들은 집에서 나약한 화초처럼 성장하는데 스카우트 활동 또는 다른 단체 활동 등을 통해 나약함을 극복하고 지덕체를 겸비한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 시대 가장 필요한 것이 스카우트 정신이다. 스카우트 정신은 봉사정신과 질서와 규율을 잘 지키는 것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스카우트 정신을 배우고 익혀 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용기와 관용을 지닌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한국스카우트충남연맹홍성지구 조기준(52) 회장이 제17대 한국스카우트 충남연맹장으로 추대됐다. 조기준 회장은 지난 1월 19일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스카우트 지방정기총회에서 임원 및 대의원 만장일치로 충남연맹장에 추대됐다.

조 연맹장은 결성에서 태어나 결성 용호초등학교, 갈산중학교, 홍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과 함께 한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다. 그러나 고향에 대한 향수와 사랑이 지독하게 밀려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온 조 연맹장은 그동안 홍주고 총동문회장 및 이사, 홍성군체육회 부회장, 홍성범방위원, 경찰발전위원, 재향군인회 이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해왔다. 또 청소년과 스카우트 회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 왔고 지원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백야 김좌진 장군 호명학교 개교 103주년기념추진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인 활동도 펼쳐왔다.

조 연맹장은 다음달 7일 수요일 오후 5시 대전 유성 계룡스파호텔 연회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조 연맹장은 이젠 홍성을 넘어 충남스카우트를 위해 일해야 한다. 그러나 홍성스카우트를 소홀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충남스카우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고, 전국스카우트 중 가장 모범적이고 훌륭한 연맹을 만들어야 한다. 조 연맹장은 "임기 4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다. 스카우트 모든 분야를 한 차원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스카우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다.

조 연맹장은 지난해 2월 홍성지구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호명학교 개교 103주년기념 추진위원장을 맡아 가요콘서트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고, <청산리역사대장정>에 초청돼 중국 청산리대첩 현장을 대학생들과 함께 직접 다녀오기도 했다. 또 조 연맹장은 홍성산우회와 함께 해마다 백월산과 용봉산에 나무심기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홍성해병전우회와 함께하는 하계야영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청소년역사탐방단 150여명 학생들을 이끌고 <백제부흥전 역사의 현장을 가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백제부흥전 전적지 역사체험 순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틀간 청양 정산면 두릉윤성(계봉산성)과 장평면 두솔성, 홍성군 장곡면 주류성,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 당진군 면천면 피성(혜성)을 탐방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도 했다.

조 연맹장은 올해 <청산리대첩 역사대장정>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9박 10일 일정으로 군과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다녀오게 될 대장정은 조 연맹장의 홍성지구 회장으로서 마지막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연맹장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 155마일 국토역사순례를 비롯해 고성·아태·순천 잼버리대회 참가와 학생·일반인 누구나 저렴하게 참가할 수 있는 역사잼버리대회 개최 등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홍성에서 스카우트 충남연맹장이 된 것이 처음이다. 홍성인의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임기동안 열심히 활동해 스카우트 역사에 남는 연맹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또 "홍성지구 회장으로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왔지만 혼자만 해온 것은 아니다. 도움을 준 군청과 교육청, 특히 각 학교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보다 많은 학교가 스카우트연맹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참여할 수 있는 스카우트연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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