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 품앗이 1기 모임 가져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인숙)는 지난 24일, 지역 내 가족 간 육아·교육 등의 품앗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족 품앗이 1기 모임을 실시했다.
가족 품앗이란 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자녀 돌봄과 양육을 품앗이 하는 것으로 자녀의 양육이나 학습, 문화체험, 전인교육 등의 활동을 하며 품을 나누는 공동 양육방법이다. 또한, 이웃의 부모들이 <일일 교사>가 돼 자신만의 체험과 지식을 아이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그동안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지역 내 가정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간호사, 다문화가정여성 등 총 6명으로 이뤄진 가족 품앗이 1기 모임을 시작하게 됐다. 이 날 모임에서는 부모의 역할에 대한 토론과 함께 부모 사명서를 만든 후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가족 품앗이 모임은 오는 12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육아응급처치, 쿠키만들기, 문화체험, 자녀들과 함께 물놀이, 아토피를 예방하는 토피어리, 나눔장터(물물교환), 자녀 옷만들기, 동화 북 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품앗이 모임에 참여한 정일만(34) 주부는 "서울 및 도시지역에서는 품앗이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는 반면 지역에 품앗이 모임이 없어 아쉬웠다"며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모임을 계기로 가족을 위해 서로 많이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보람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숙 담당자는 "육아에 대한 자발적 공동 양육 프로그램인 품앗이 모임이 육아에 대한 정보공유뿐만 아니라 이웃간 네트워크 형성을 비롯해 비공식적인 지원체계를 통한 가족지원 서비스로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구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가정,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코자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하고 가족품앗이 등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친화적문화사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홍성군건강가정 지원센터(631-9337, 담당 정진숙)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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