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 약천사 주지스님 법무부장관 표창
상태바
도연 약천사 주지스님 법무부장관 표창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5.11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교도소, 이태희 교정본부장 간담회 및 표창패 전달

홍성교도소(소장 한본우)는 지난달 29일 홍농연회관에서 이태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주재로 안동주 대전지방교정청장, 한본우 홍성교도소장, 이창규 홍성교도소 교정협의회장 등 교정위원 및 교정참여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용자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봉사한 위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유공교정위원들에 대한 법무부장관 표창패도 전달했다.

한편 홍성읍 남장리 소재 약천사 도연 주지스님이 모범 교정위원으로 추천돼 이날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연스님은 만해 한용운 선사 생가지가 있는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 1970년 불교에 입문했다. 결성의 고산사 등에서 수행하면서 지난 1992년 옥천암 주지로 임명 됐으며, 지금은 약천사 주지스님으로 있다. 지난 2002년 동방불교대학을 졸업하던 해 교정활동에 뜻을 두고 당시 천안소년교도소의 교정활동을 하면서 매월 불우수용자 상담 및 불교 법회 등을 집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천안소년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불우수용자 30여명에게 영치금 등을 지원했으며, 불교집회 등을 집전했다. 또한 수용자 체육대회 등에 생필품과 음식 등을 지원하는 등 재소자 교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홍성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음식 등을 제공하며 불교법회를 집전하고 있다. 또 불교법회에 참석하는 불우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심성을 위로하고 영치금을 지원하는 등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화에 힘쓰고 있다. 교화기자재인 디지털 카메라 등을 기증해 교정행정 홍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사랑의 자장면행사를 개최하여 전 수용자, 직원, 경교대원에 이르기까지 지루한 일상을 깨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수용자체육대회에는 상품 등을 지원했으며, 교화공연을 주관하여 음식을 제공하는 등 수용자 정서함양에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

도연 스님은 교정활동에 앞장서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반찬, 과일 등도 나누었으며, 오갈 데 없는 장애자들을 사찰에서 생활하도록 배려하는 등 혼자 사는 것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면서 봉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홍성군수 감사패를, 2009년에는 홍성교도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참다운 수행자상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신도 이 모 씨는 "작은 사찰에서 할 수 없는 봉사활동을 최선을 다해 하시는 모범적인 스님"이라고 말한다. 주민 나 모 씨도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되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나누고 섬기고 계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