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읍번영회(회장 황현동)가 지난 25일 덕명초등학교 강당에서 6․2 지방선거 군수후보자를 초청해 광천읍 발전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서산개발과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 광천읍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한 군수후보자들의 정책을 듣고자 광천읍번영회를 비롯한 광천읍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마련된 자리다. 군수후보자 5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광천읍민 100여명이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듣기위해 학교 강당을 찾았다.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광천 발전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 뒤 청중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으로 진행되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번영회측은 "토론회의 목적이 공약을 중점적으로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고 토론이 과열되지 않고 원만한 진행을 위해 지정토론은 준비하지 않았다"며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강당내부는 주민생활과 지역현안에 직결되는 기초단체장 선거임을 인식한 진지한 분위기였다. 토론회가 끝나고 난 뒤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분위기였다. 다만 한 주민은 "광천 발전에 관한 큰 틀 안에서의 대략적인 방안과 계획은 좋았지만 좀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사업구상이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후보자에게 광천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라며 후보자들 간의 공약의 한계를 말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광천읍번영회의 황현동 회장은 "다소 준비가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후보자들도 모두 참석했고 주민들의 호응도 좋았다. 번영회가 주관해 처음으로 이런 토론회를 개최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 광천발전에 관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더 노력 하겠다"며 토론회에 참석해 준 후보자들과 청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