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마을]
지금 서 있는 그곳
지금 여기 이 순간
삶의 날들 모두가
행복의 자리
만족함 없는 불평의 삶의 시선으론
움직임 없는 공허의 바램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자리
상처로 고단한 삶의 길
잘 숙성된 인내와 절제로
성품을 다지며
세월을 안고
행복의 샘물을 길어올리며
감사로 걸어가는
기쁨의 자리
감동 있는 일상의 자리마다
향기 짙은 삶의 파노라마
거기가 바로
행복의 자리
황정옥
시인, 시집 <여백의 창가엔 그리움이 자란다>,
한국문인협회홍성지부 회원, 구항지역아동센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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