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체험학습ㆍ1인 시위ㆍ거리선전전 계획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오는 7월 13일에서 14일 이틀 간 치러지는 일제고사와 관련 "일제고사 때문에 충남교육청은 전시체제에 돌입했다"며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를 주장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보령의 한 초등학교는 6학년 전체 학생들이 일제고사 준비를 위해 저녁 9시까지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중학교가 7교시 강제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학급별, 개인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시험을 잘 본 학생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학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돼 수천만원을 지원받는 72개 초등학교에서 지원금 대부분을 일제고사에 대비한 각종 보충수업 운영에 사용하면서 초등학생들이 오후 8~9시까지 수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교조 충남지부는 충남희망교육연대와 함께 일제고사 저지를 위해 대대적인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으며 학교앞 1인 시위, 거리선전전 등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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