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옛장터, 멋과 맛 즐기러 홍성내포축제 오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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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옛장터, 멋과 맛 즐기러 홍성내포축제 오셔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8.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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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주고 정쌓는 아련한 추억 속 옛장터 재현, 막바지 축제준비 한창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 거리 가득한 관광ㆍ체험형 축제로 꾸며져

 


왁자지껄! 시끌벅적! 서민들의 애환이 가득 담긴 옛 장터에서 나흘간의 흥겨운 잔치가 펼쳐진다. '2010홍성내포축제'가 '홍성내포 옛 장터 열리는 날!'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나흘간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장터축제'인 홍성내포축제는 과거 풍요롭고 활기찼던 시골 '옛 장터(場)'의 모습을 재현함과 동시에 지역의 역사, 문화ㆍ예술, 전통 등을 알차게 담아내 지역시장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막바지 축제준비에 한창인 홍성내포축제현장을 찾아 축제 이모저모를 살펴 보았다.


나흘간 흥겨운 잔치로 펼쳐질 '2010홍성내포축제'는 축제의 주제가 '옛 장터' 재현인 만큼 옛 장터를 전통시장 일원에 고스란히 재현한다. 또한 9일 '포구(浦口) 열리는 날'을 시작으로 12일 '파장(罷場)'날까지 과거 광천의 옹암포구, 서부의 궁리포구에서 뱃길을 열어 옛 장터로 향하던 부보상의 장터 길을 굽이굽이 펼치며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낸다.



홍성의 번영과 안녕, 축제 성공 위한 홍성 '굿' 페스티벌 펼쳐져

9월 9일 목요일, 전야제가 열리는 날에는 홍성군의 번영과 안녕, 군민의 건강과 평안, 축제의 성공과 흥행을 위한 홍성 '굿'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최영장군영신굿보존회(회장 김동남)의 홍성 '굿' 페스티벌은 오전 11시, 백월산 정상에서 산신과 청난5공신을 기리는 '백월산 산신제'를 지내고, 이어 오후 3시에는 전통시장 내 대교리 미륵불(석불입상) 앞에서 지신과 시장의 안녕을 비는 '미륵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활짝 연다.


또한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홍성군청 느티나무(홍주성느티나무) 앞에서 '홍주목사 태평기원제 재현'이 홍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최종돈) 주관으로 치러진다. 군청 느티나무는 고려 공민왕 7년(1358년) 때 심은 수령이 약 700여 년이 넘은 홍성의 상징 군목(郡木)으로 홍주목사가 부임할 때마다 이 느티나무에 고을백성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 역사적 전통을 태평기원제 프로그램을 통해 재현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느티나무 앞에서부터 홍주목사(현 홍성군수)가 백성의 민심을 살피고 백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민정시찰에 나선다. 청운대학교방송예술연구소(소장 배혜령)의 '홍주목사 민정시찰 재현 및 장터나들이'는 홍주목사 민정시찰의 역사적 사실을 거리퍼레이드와 퍼포먼스로 재현한다. 홍주목사는 한국국악협회홍성지부(지부장 황선경) 취타대 및 풍물패와 함께 육방관속, 영장, 깃발부대 등을 거느리고 군청을 출발하여 홍성상설시장~명동상가거리~홍성전통시장까지 행렬 퍼포먼스를 펼쳐나간다. 이후 홍주목사는 축제 둘째 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옛 장터(전통시장) 곳곳을 누비며 '장터나들이(홍성군 각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장)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주무대에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홍성국악협회의 풍물공연과 홍성군립무용단(단장 최윤희)의 전통춤 공연 등 식전공연이 펼쳐진다. 전용택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 김석환 홍성군수의 개회사에 이어 홍성내포축제 개막축하공연이 MC 김병찬의 사회로 인기가수 장윤정, 데프콘, 김단아 등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개막축하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축제의 서막이 열린다.


'원홍주등육군상무사 옛 부보상 재현'으로 본격적인 축제시작 알려

9월 10일 축제 둘째날인 장전날(장터 여는 날)에는 본격적인 축제공연 및 다양한 행사가 홍성천복개주차장(주무대)과 전통시장일원에서 펼쳐진다.

오전 9시 홍주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제23회 전국남여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축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원홍주등육군상무사 옛 부보상 재현'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내포 장문(場門)을 열어라!'에서는 '홍도원 속절제 제향'을 지내며 축제추진위원회는 홍도원 속절제 제향을 위해 전통시장 내의 서울누비 인근에 상무사 최고기관인 '홍도원'을 재현한다.

홍도원 속절제 제향에 이어 '내포 장(場) 가자!'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옛 부보상 전통의상을 갖춰 입고 등짐ㆍ봇짐을 이고 지며, '장날 부보상 거리퍼레이드 및 퍼포먼스'를 펼친다. 축제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홍성역에서 홍성전통시장까지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전통시장 내에서도 수시로 진행된다. 또한 옛 부보상 재현에는 원홍주등육군상무사(접장 한상인ㆍ서울누비 대표)를 비롯한 홍성오일장상우회(회장 최춘일), 홍성군풍물연합회(회장 복기동)가 함께 참여해 옛 부보상들의 상업 활동과 생활 방식 등을 흥겨운 공연으로 재현한다.


또한, 홍도원 재현공간에서는 12일까지 옛 부보상들의 유품 및 유적, 상업 활동과 생활 방식 등을 담은 '부보상 옛 사진전'과 장터관광객들이 직접 부보상 등짐과 봇짐을 이고 지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결성농요농사박물관이 전시하는 낫, 호미, 쇠스랑 등 각종 생활농기구를 비롯해 농업생활용품과 농경문화 발달사 등을 관람하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홍도원을 비롯한 옛 장터 재현구역(하상주차장)에서는 청운대방송예술연구소의 '홍성내포장터 일탈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옛 장터에서만 볼 수 있었던 포졸의 좀도둑잡기, 술 취한 할아버지의 흥겨운 소리가락, 엿장수의 엿 치는 소리, 떠꺼머리총각의 지극한 효성 등 다양한 옛 장터의 모습들을 퍼포먼스로 재현, 축제방문객들에게 재미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홍도원 재현공간에는 포목전을 열고 맞은편, 홍성대장간(대표 모무회)에서는 옛 대장간의 풍경과 대장간에서 쇠를 불에 달구고 벼리기도 하는 담금질과 풀무질 등의 시연(試演)과 간단한 대장간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의 새우젓 판매구역을 광천 옹암포 장터로의 모습으로 조성해 '광천 토굴새우젓ㆍ재래맛김 특별전'을 펼친다. 광천 옹암포장터에는 과거 뱃길이 열렸던 옹암포의 영화로움을 담아 지역특산물축제인 광천토굴새우젓ㆍ재래맛김축제를 홍보하고 축제방문객들이 옹암포 및 광천전통시장의 특산물인 토굴새우젓ㆍ재래맛김을 직접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 2시 장터마당(마늘전 일원)에서는 홍성 '굿' 페스티벌 본 공연인 '홍성앉은굿 및 최영장군 영신굿 공연'이 펼쳐진다.

10일~12일 오후 5시 30분에는 장터마당에서 '결성농요 공연'이 펼쳐진다. 결성농요의 구성은 용신제, 모내기, 건젱이, 뚝매기, 아시매기, 쉴참, 만물 등으로 되어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는 결성농요 공연과 호상놀이, 무등놀이, 농요 따라하기 등 장터관광객들이 매일 한 주제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0일, 결성농요보존회(회장 조광성) 공연단은 결성농요 공연과 상여행렬 퍼레이드 및 상여전시 행사인 '호상놀이'를 펼친다. 호상행렬은 장군상오거리에서 의사총 방향 도로변에서 수준 높은 상례의식의 전통을 축제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 또 홍성전통시장 입구에는 옛 상여가 재현ㆍ복원되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축제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아빠와 무등타기' 놀이가 이어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무등놀이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장터관광객들이 농요의 참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결성농요를 직접 배워 농요 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농요 따라하기' 행사를 펼친다. 아빠와 무등타기와 농요 따라하기에서 가장 잘한 방문객들에게는 지역특산물과 장터엽전(홍주성화폐)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한편 주무대에서는 오전 11시,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이 주관하는 '제7회 홍성한우 고급육 품평회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홍성한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사업단 소속 회원들의 한우를 대상으로 고급육 선별 품평회와 시상식을 갖고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또 부보상장터(전통시장 내 홍성시장조합 1층)에서는 10일 ~ 12일, 홍성한우장터(한우먹거리타운)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시식하는 코너와 홍성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코너, 추석선물용 홍성한우 판매코너 등을 통해 홍성한우 의 우수성과 고품질의 맛을 알리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또한 오후 2시, 주무대에서는 '제6회 홍성 가ㆍ무ㆍ악(歌ㆍ舞ㆍ樂) 전국대회 결선 및 시상식'이 펼쳐진다. 오전 9시,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예선을 통해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주무대로 옮겨와 결선경연을 치룬다. 결선결과에 따라 종합대상, 종합최우수상, 종합우수상 등 수상자를 결정해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대회는 (사)미송전통예술보존회(이사장 최윤희)의 주관 행사로 전국 가ㆍ무ㆍ악 분야 일반 예술인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어 오후 7시 30분 주무대에서는 창작뮤지컬 '변방에서 부는 바람'이 축제 둘째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변방에서 부는 바람'은 권기복 홍주중학교 교사가 1년여의 각고 끝에 창작한 뮤지컬이다.

'변방에서 부는 바람'은 출연진과 스텝진 등 총 인원 50여명에 달하는 대형 창작뮤지컬로 총 제작감독은 한국연극협회 전인섭 충남도지회장이 맡고 있으며, 홍성연극협회 단원들이 모두 이번 작업에 참여, 땀 흘려 만든 기대작이다.


축제공연 및 다양한 행사…장터 풍요로움 더해

9월 11일 토요일은 축제 셋째날인 장날(풍요로운 장터)로 실제 홍성전통시장의 장날(1일, 6일장)이기도 하며 축제공연 및 다양한 행사가 주무대와 옛 장터(전통시장) 일원, 만해 생가지 등에서 펼쳐진다.

11일 오전 11시,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선사(1879~1944)의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만해제'가 만해 생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먼저, 홍성문화원이 주관하고 불교사암연합회ㆍ선명예다ㆍ우담바라합창단 등이 함께 참여해 만해의 얼과 사상을 기리는 '만해추모다례'를 올리고, 만해체험관에서는 기념관 관람 및 만해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홍성청년회의소(회장 이기만)가 주관하는 '만해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는 만해의 문학정신과 애국심을 계승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오후 4시, 만해 생가지에서는 한국문인협회홍성지부(지부장 이영희)가 만해관련 저명한 국내학자와 문인들을 초청, '만해학술심포지엄(공개강연회)'을 연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만해에 대한 문학적ㆍ학술적 연구와 평가와 해마다 만해정신을 더욱 계승ㆍ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후 2시 30분 장터마당(마늘전)에서는 '시집ㆍ장가가는 날' 전통혼례식을 재현한다. 혼례를 앞둔 예비부부나 혼례를 못 올린 부부, 다문화가족 부부 등을 공개모집, 공정한 심사를 거쳐 전통혼례 부부를 선정하고 양가부모 및 하객들을 모셔 실제 전통혼례식을 치른다. 혼례식은 홍성문화원이 주관하며, 이날 홍성군풍물연합회에서는 혼례식 연주와 축하공연을 맡아 전통혼례식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줄타기 난장놀이'가 펼쳐진다. 11일~12일, 진행하는 줄타기난장놀이는 천안시 병천고등학교 풍물부인 '하늘소리연희단(지도교사 김학출)'의 초청공연으로 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음) 등 남사당패놀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오후 2시, 주무대 앞 특설씨름장에서는 '장터난장씨름대회'의 32강 예선전 토너먼트가 치러진다.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와 충남도ㆍ홍성군씨름연합회, 홍성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이 대회는 남녀부 각각 3전2승제를 통해 16강을 가린다. 12일 오전 11시, 황경수 성남시청씨름단 감독을 비롯해 전 천하장사 등을 초청, 씨름의 이해와 자세, 기본기술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씨름강습회'가 열리고, 이어 오후 2시,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남녀부 각각 장사, 2위, 3위 등을 가린다. 이 대회 참가자격은 20세 이상 성인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이어 오후 7시 30분, 주무대에서는 축제 셋째날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이 펼쳐진다. 홍성군립무용단(단장 최윤희)에서 특별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천년의 홍주, 홍성의 천년'이다. 2년 뒤 찾아올 홍주지명역사 1000년을 기념하는 창작무용극인 '천년의 홍주, 홍성의 천년'은 유구한 역사,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주(홍성)의 위대함을 알리는 공연으로 이날 축제장 전체를 춤의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천주교 홍주순교성지순례천주교 순교극 공연…
군립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함께 나흘간 펼쳐진 옛 장터 큰 장날 '파장'

9월 12일 축제 마지막 날인 장뒷날(파장)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10일부터 시작한 공연 행사가 연속해서 이어지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축제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나흘간의 일정을 피날레로 장식하며 내년 축제를 기약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 첫 행사는 '전국천주교 홍주순교 성지순례'와 '천주교 순교극 공연'이다. '순교자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국천주교신자들은 이날 홍주 성지순례 길을 찾아 나선다. 성지순례는 천주교홍성성당이 주관해 홍성성당~근민당(옛 홍주목 동헌 뒤)~홍주옥 터(구 법원ㆍ검찰청)~경사당(현 KT홍성지사 앞)~저자거리(현 홍성군청 앞)~참수순교 터, 생매장 터(홍주의사총 맞은편) 등을 순례하며 홍주순교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천주에 대한 믿음을 되새긴다.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 홍성성당에서는 천주교 순교극 '내포의 피바람'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가톨릭배우협회에서 홍주순교자들의 값진 희생과 흔들림 없는 믿음을 형상화한 '내포의 피바람'은 오후 2시 30분, 장터마당에서 다시 한 번 순교자들의 믿음과 희생을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홍성군립합창단과 청소년수련관 소년소녀합창단의 앙상블이 식전공연으로 펼쳐지고, 홍성군수의 폐회사와 축제추진위원장의 폐막선언을 끝으로 나흘간 흥겨움 넘실거리며 정겨움 물결친 '옛 장터 큰 장날'은 드디어 파장(罷場) 한다.

축제 폐막 이후 저녁 8시 30분엔 아쉬움을 뒤로 하며 '청소년가요페스티벌'이 열린다. 홍성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홍성교육청, 청운대학교, 혜전대학이 주최하는 이날 청소년가요페스티벌은 8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 홍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예선경연을 치른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축제의 마지막 날, 본선경연에서 자신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축제의 마무리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청소년가요페스티벌은 홍성군내 중ㆍ고등학생 및 청소년(만 18세 미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종목은 노래, 댄스, 비보이, 밴드 등 모두 가능하다.


조롱박터널, 부보상 길 벽화 재현 등 다양한 볼거리 가득, 풍성한 재미와 감동 선사

이밖에 2010 홍성내포축제의 성공과 흥행을 위해 옛 장터(전통시장) 곳곳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장터체험마당인 오일교(홍성천 다리)에는 '조롱박터널'이 이미 축제방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렁주렁 열린 조롱박터널과 '조롱박 등(燈)공예 전시'를 통해 축제를 찾는 장터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늘공간을 만들어 '조롱박 쉼터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청난공신유물유품유적사진전'이 열린다. 최근 한국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몽학의 난을 진압한 청난5공신의 공적을 기리는 역사적 유물ㆍ유품ㆍ유적 등을 사진에 담아 전시한다.

또한, 장터체험마당(홍성천 하상주차장)에는 '부보상, 장터 길로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벽면(총 길이 150m, 높이 2m)에 옛 장터로 통하는 부보상의 길과 홍주(홍성)의 유구한 역사가 벽화로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이 벽화는 홍성로하스(LOHAS)조형디자인연구소(소장 주남수) 팀에서 한 달여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그림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벌써 미술전문가들의 호평과 이곳을 오고가는 많은 장터관광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홍성천변 일대에는 홍성내포축제 깃발 조형물이 설치되어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이 '깃발 퍼포먼스'는 축제의 옛 장터를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이 도착하는 홍성역 입구 주변에도 설치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2010홍성내포축제'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체험행사가 많다. 먼저 장터체험마당에서는 홍성사진동우회(회장 장광현)의 '2008 홍성내포축제 사진'과 '홍성의 옛 사진' 등을 전시하며, '홍성의 대표위인' 15명의 업적과 의미를 알리는 전시회도 마련한다.

또한, 부보상장터(홍주쇼핑센터 앞)에는 내포야생화(대표 주노철)의 들꽃향기 가득한 야생화들이 아름답고 소박한 자태를 뽐내며 펼쳐져 장터관광객들을 위한 '야생화 전시 쉼터'를 마련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홍주성 복원이 빠른 시일에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홍주성 성문과 홍주성 성곽 일부분이 모형으로 복원하여 전시한다.

부보상장터(전통시장 내 아케이드)에는 '십이지'관련 조형물과 '축제 등(燈)공예'가 설치돼 화려한 등공예의 십이지 길을 만들 계획이며, 홍성조류탐사관을 홍보하고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사진 및 박제' 등이 장터체험마당에 전시된다.

장터마당(마늘전)과 내포옛장터체험마당(홍성천 하상주차장)에는 우선 '국밥장터'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 소머리 장터국밥의 진한 국물맛과 아울러 홍성사람들의 인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장터 안에 있는 모든 식당과 난전상인들이 장터 먹거리를 준비해 축제에 온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리고 축제의 핵심 주제공간인 내포옛장터체험마당(홍성천 하상주차장)에는 흥청망청 '난전(亂廛)'이 펼쳐진다. 옛 장터를 옮겨온 내포옛장터체험마당에는 옹기전과 계아전, 초물전, 잡곡전, 시목전, 떡전, 미전, 한과전 등이 옛 모습으로 구성된다. 축제방문객들은 옛 장터 구역 각각의 전(廛)에서 판매모습과 시연모습 등을 통해 옛 장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옛 장터의 전(廛)을 하나씩 맡은 광천 하누리마을, 구항 내현 거북이마을, 금마 봉암 장수마을, 홍동 문당 환경농업마을 등은 '옛 장터' 재현뿐만 아니라 '농촌테마마을 체험마당'을 직접 운영, 시식 및 판매행사 등을 벌여 친환경테마가 살아 숨 쉬는 마을소개와 마을특산물 등을 홍보 또는 판매한다.

또한, 내포옛장터체험마당(홍성천 하상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짚풀공예(홍성댕댕이장), 박공예(조롱박이야기), 단청공예, 십이지공예(홍성앉은굿보존회), 자연생태공예(자연생태학교 '나무'), 사주쟁이 점집(대성철학관) 등 '농촌 민속공예 체험'은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내포옛장터체험마당(홍성천 하상주차장)에는 십이지윷놀이와 활용하여 널뛰기, 투호, 엿치기(부럼깨기), 제기차기, 비석차기, 활쏘기, 씨름(팔씨름, 줄씨름), 엽전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져 축제방문객 가족들이 모두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전통시장 어물전에서 진행되는 남당대하낚시체험은 가장 많은 관심을 유도하는 체험행사로 이동식 대형수족관에 대하를 넣고 낚시로 잡아 직접 구워먹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또 열기구에 승선해 축제장 및 홍성시내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독특한 '내포전망대(열기구체험)'를 통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10일~12일, 내포옛장터체험마당에서는 홍성군 신활력사업단이 'play in 홍성생햄 벨라몽' 행사를 열어 홍성생햄의 대표브랜드인 '벨라몽'을 축제방문객들에게 알린다. 사업단은 축제를 통해 홍성생햄 '벨라몽'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널리 알리며, 그 깊은 맛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축제방문객을 상대로 시식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홍성내포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경우 홍성도서관 3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2010 홍성내포현대미술제'가 바로 홍성내포축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행사이다. 한국미술협회홍성지부(지부장 오정자)에서 마련한 이번 미술제 전시회에는 협회회원들이 1년 동안 정성과 공을 들인 회화, 서예, 조형․조각 작품 등 최고 수준의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방문객 위한 무료 셔틀버스 운행
'남당항대하축제' 등 지역축제 연계, 축제 시너지 효과 높여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과 '옛 장터' 분위기 연출을 위해 광목바지저고리 500벌을 준비, 상인들에게 축제가 열리는 동안 항상 입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축제를 찾는 축제방문객들을 위해 열차도착 시간에 맞춰 무료 셔틀버스와 안내요원도 배치하고 축제종합안내소를 전통시장 입구인 두 곳에 설치해 축제장안내 및 행사안내, 의료서비스 등 장터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축제를 20여일 앞둔 현재 축제추진위원회는 신문ㆍ방송ㆍ인터넷 등을 통해 축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의사소통 수단인 트위터를 십분 활용해 축제홍보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위해 부보상 장터주막, 장터국밥, 홍성한우장터 등도 운영할 계획이며, '광천토굴새우젓ㆍ재래맛김축제' 및 '광천오서산억새풀등반대회', '홍성남당항대하축제', '김좌진장군 청산리전투전승기념축제'와 연계해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08년도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홍주성화폐를 금년에도 사용하여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의 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홍주성화폐는 옛 '홍주성보민출입패'를 화폐로 도안, 제작한 것으로 1천원 권, 5천원 권 등 2종류를 사용할 계획이다. 홍주성화폐는 축제장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내내 홍성 전 지역에서 자유롭게 통용될 수 있도록 통용대상 및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환전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홍주성화폐 구입 시에는 카드결재 및 현금영수증 발행도 할 예정이다.


2010홍성내포축제 성공 개최 한마음

2010 홍성내포축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홍보에 각계각층에서 발 벗고 나섰다.

홍성신용협동조합에서는 축제방문객들을 위한 선 캡 3000개를 제작, 축제당일 배포하기로 했다. 또한 홍성라이온스, 세림산업, 우림콘크리트, 의약정협의회에서는 내포축제 홍보를 위한 광고탑을 지원해 문화회관 사거리, 광천․결성통 사거리 등 4곳에 설치,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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