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
상태바
충남도,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0.10.08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예상량 17만7000톤, 전년대비 생산량 15%감소 전망


충남도는 최근 무․배추의 가격 폭등으로 인한 정부의 채소 수급안정종합 대책과 연계해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했다. 이 대책에는 김장 무․배추의 생산량 증대 및 출하안정계획과 합리적 소비촉진 홍보, 직거래 확대 계획이 포함돼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2583ha에 생산예상량은 17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면적은 6.7%감소, 생산량은 15%감소할 전망이며, 가을무는 1550ha에 생산예상량은 6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면적 및 생산량은 5%감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파종시기에 잦은 강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파종기시가 늦어져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

또, 정부의 김장 성수기(11월~12월) 김장채소 가격 전망을 보면 배추는 포기당 2000원으로 평년 1200원 대비 67%높고, 무는 개당 1500원으로 평년 740원 대비 103%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9300만원을 지원 배추 생육이 저조한 포장 830ha에 영양제를 공급하고 현장기술지도 대책반을 구성 병해충방제, 관배수, 영양제 살포요령 등 기술지도에 나설 방침이며, 이렇게 할 경우 1만2000톤의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농협의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대비 20%확대해 도매시장과 김장시장에 집중 출하하고 중앙의 불공정행위 단속에 적극 협조해 가격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직거래를 활성화해 소비자가격은 10~20% 낮추고 생산자 수취가격은 20~30%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단위 직거래 행사는 오는 11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7일간 실시하며, 시․군단위에서는 시․군별 자매결연 도시를 대상으로 11월~12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농협을 통한 김장 상설시장을 대전소재 농협중앙회와 각 시ㆍ군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11월~12월 2달간 매주 금요일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배추 파종시기가 7일~15일 늦다. 농가에서 관․배수 병해충 관리 및 영양제 공급 등 생육관리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월동배추를 활용해 김장을 2번 담는 등 김장시기를 분산해 일시적 가격상승을 줄이도록 합리적인 소비"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