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농협 조합장 재선거 결과 이철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광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는 주정복, 지태출, 이철진 후보가 출마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2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천과 은하에서 진행된 투표 개표결과 이철진 후보가 1172표를 얻었고 주정복 후보가 924표, 지태출 후보가 139표를 얻어 이철진 후보가 주정복 후보를 24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광천읍에서는 주정복 후보가 734표, 이철진 후보가 683표를 얻었지만 은하면에서는 주정복 후보가 190표, 이철진 후보가 489표로 압승했다. 광천농협 조합장 선거 총 선거인수는 2817명으로 이중 2248명이 투표하였으며, 무효투표수는 13명, 기권수가 560명이다.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종료 후 개표장인 광천농협 회의실에서 이철진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에 따라 이철진 당선자는 당선된 날부터 4년간 광천농협 조합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당선자는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통해 조합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해 나갈 것이며 조합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당선자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조합을 경영해 나갈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개척에 주력해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불미스러웠던 일은 잊고 조합원 모두가 조합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당선자의 주요공약은 △수도권내 광천농축산물 직거래 판매장 개설 △고품질·친환경 명미 생산단지 육성 및 계약재배 실시 △벼건조저장시설(DSC) 조기완공 △쌀농사와 축산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유기순환체계 구축 △친환경 농축산물의 안정적 유통경로 개척 및 도농교류 확대 △영농자재 저가공급 △원로조합원 농협이용권 확대 △광천농협 신동점과 은하지점 365 자동코너 설치 등 이다.

이철진 당선자는 광천농협 이사, 한국농업경영인홍성군연합회장, 광천라이온스클럽 회장, 홍성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대전지방검찰청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보호위원, 광천읍 월림리 빙질마을 이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