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백야 김좌진장군배 철인3종경기
상태바
제1회 백야 김좌진장군배 철인3종경기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0.29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300여명 선수 참가, 교통통제 미흡으로 아쉬움 남겨


지난 24일 홍성 김좌진 장군생가와 서부면 신리 일원에서 청산리 독립전쟁 승전 90주년을 기념하는 트라이애슬론대회가 열렸다. 철인 3종 경기는 인간의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로서 한명의 선수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으로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는 홍성군 재향군인회(회장 허문)와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 대한트라이애슬론 연맹(회장 김진용)이 함께 주최했으며 백야 김좌진장군의 강인한 애국심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선수들은 수영 1.5km, 임해관광도로에서 김좌진 장군 생가지까지 싸이클 40km,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목과마을을 4회 왕복하는 마라톤 10km로 구성된 올림픽 코스를 역주했다. 특히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국회의원과 외증손자인 탤런트 송일국씨가 선수로 직접 참석해 대회를 빛냈으며 그를 보기 위한 일본 관광객 20여명이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방문했다.

한편 철저한 차량 통제로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는 경기장에 시내버스가 들어서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과 경찰과의 마찰이 빚어졌다.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측은 즉시 차량통제를 요구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마라톤 경기구간으로 선수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버스를 마라톤 구간내에 통과시켜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의 강한 항의로 이어졌다. 당시 경찰관계자는 "당신네들이 나한테 미리 협의하기 위해 노력했냐"며 "교육중이라 공문도 하루 전에 받아 확인했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 다행히 버스가 무사히 통과하자 "봐라, 잘 통과 해서 아무일 없지 않았느냐"는 당당한 태도를 보여 경기장내 관광객과 경기관계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를 본 홍성군 주민은 "최소한 순찰차라도 붙여 버스를 통과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경찰이 보여준 업무처리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로부터 홍성군이 안 좋은 인식으로 비쳐질까 걱정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과 끝난 후 충남트라이애슬론연맹 관계자는 "홍성군에서 처음 열린 경기라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다음에도 경기를 유치하게 된다면 좀더 세부적인 계획으로 오늘같은 아쉬움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