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홍동향우회산악회 발대식, 첫 산행 실시
상태바
재경홍동향우회산악회 발대식, 첫 산행 실시
  • 서울/ 한지윤 기자
  • 승인 2010.10.29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대 유태헌 회장 취임 '홍동향우회 옛 명성 되찾자'

복봉규 재경홍동향우회 회장(우)
재경홍동향우회(회장 복봉규)는 지난 24일 향우회 산하 산악회를 발족하고 첫 산행을 서울 강남구 소재 관악산에서 성대하게 거행했다. 산악회 초대회장에는 유태헌 홍동향우회 부회장을 추대했다. 이를 계기로 홍동향우회는 홍동산악회의 발전은 물론 향우회 조직의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초대 산악회장으로 추대된 유태헌 회장은 산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풍부한 지식과 등반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태헌 회장은 취임사 겸 인사말을 통해 "여러모로 열악한 조건에서 출범하지만 열의와 성의를 다해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도모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겠다"고 말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과거 300~400명씩 참석했던 재경홍동향우회의 명성을 되찾는데 역점을 두고 머지않은 미래에 꼭 이루겠다"고 야무지게 다짐했다. 또한 유 회장은 현재에도 백두대간을 매월 2회씩 구간별로 등반 중에 있으며, 그 산행 기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고향인 홍성에서 발행되는 <홍주신문>과 <인터넷 홍주일보>에 '유태헌의 백두대간 종주기' 등을 통해 산행코스, 산에 얽혀 있는 민화, 전설, 유머 등을 구수하고 생동감 있게 연재하고 있다. 유 회장은 또 성격이 활달하여 누구와도 소통이 잘되고, 조직의 조그마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파악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 앞으로 홍동향우회산악회의 발전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날 재경홍동향우회 복봉규 회장은 발대식 격려사에서 "재경홍동향우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산악회 결성을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이 실현돼 무척 기쁘다"며 "많은 선후배 향우님들이 참석하시어 기대 이상으로 동참해 준 정성에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며 "홍동초교, 금당초교, 풀무학교의 동기생 조직을 적극적인 자세로 재경홍동향우회와 산악회에 연결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회원들은 발대식을 마치자 '홍동향우회 파이팅, 홍동산악회 파이팅'을 외치며 10시30분 관악산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능선 길을 오르며 언뜻언뜻 보이는 붉은 단풍이 손짓하는 가운데 어느새 그 길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있었다. 관악산 정상에 도달하니 앞으로 멀리까지 서울의 전경이 한강 줄기를 따라 파로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서울 한복판의 남산과 함께 그 뒤로는 삼각산이 웅장하게 서울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회원들은 마당바위를 지나 소나무가 우거진 솔밭에서 준비해 온 안주와 막걸리로 정담을 나누며 고향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서 "홍성과 홍동의 살아 움직이는 역사책"으로 불리는 신두호 상임고문은 건배사를 통해 "화목한 분위기속에 기대 이상의 참여와 관심에 흡족하다"며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또 철저하게 준비하고 진행하는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며, 산악회의 발전과 회원 모두의 건강을 위한 건배를 힘차게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경홍동향우회산악회의 첫 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들도 동행했다. 홍주산우회 이원창 회장, 재경홍성고산악회 유성순 회장, 재경홍성고산악회 오석환 전 회장, 보령산악회 윤상배 회장, 덕수상고총동문산악회 유만수 회장, 서호산악회 김인식 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산행에 동참했다. 특히 재경홍동향우회 고문인 이청일 백석대 총장은 개인적으로 일정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자축연 자리에서 "재경홍동향우회의 열정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경비부담 등을 약속해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유대헌 산악회 초대 취임회장(좌)
마지막으로 유태헌 회장은 "솔선수범하여 음식 및 기념품 선정, 행사진행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확실하게 준비하느라 수고한 집행부 주정훈 총무이사, 이경학 섭외이사, 유희상 금당산악회 사무국장 등 간사들과 이상수 수석부회장 등 찬조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고 밝히고, "앞으로 많이 참석하는 기수에게는 수상도 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밝히고 "더욱 발전하는 홍동산악회가 되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그리고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하면서 산악회 창립 첫 산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