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현상섭)산하 홍성고동문산우회(회장 이인배)와 재경홍성고동문회(회장 조중형)산하 재경홍성고산악회(회장 유성순)가 인천·대전·아산·보령 지역 동문들과 함께 지난 13일 억새풀 가득한 오서산(790m)에서 홍성고총동문 화합을 위한 연합 산행을 실시했다. 서울, 인천, 대전 등 각지에서 출발한 이날 연합산행은 보령 청라면 명대계곡에서 등반을 시작해 억새능선과 오서정을 지나 억새풀로 가득한 장관을 이루는 오서산 정상과 정암사를 거쳐 광천읍 담산리 상담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해 복봉규(27회) 재경산악회명예회장의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등반은 각 지역별로 홍성고동문회 산하 산악회가 처음으로 하나 되어 동문들이 산행을 통해 우의와 친목 결속을 다진 뜻 깊은 산행이었다. 억새풀 가득한 오서산의 늦가을 단풍을 만끽한 동문들은 하산 후 마련된 따뜻한 식사와 함께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산행에는 현상섭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원로인 신두호(8회) 동문이 완주해 후배들로부터 큰박수를 받은 것을 비롯 이두호(17회) 명예회장, 장현수(18회) 전재경동문회장, 오석환(22회) 전재경산악회장, 이왕복(26회) 재인동문회수석부회장, 이상서(22회) 전 남인천세무서장, 이청연(26회) 전 인천시교육위원, 홍일표(28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했으며 서울 조중형(24회) 재경총동문회장, 유성순(28회) 재경산악회장, 오석환(22회) 전재경산악회장, 복봉규(27회) 재경산악회명예회장, 이경학(33회) 재경동문회사무총장, 김진식(33회) 재경산악회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홍성에서는 홍고동문산우회 이인배(24회) 회장과 이영태(16회) 모교발전위원장, 이순만(28회) 총동문회 사무총장, 차태화(49회) 제45차기별체육대회 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도 홍성지역의 김석환(18회) 홍성군수, 김원진(31회) 홍성군의회의장, 이병국(29회) 홍성군의회부의장 등이 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동문들과의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인배 홍성동문 산우회장은 “총 동문 화합산행에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동문 여러분들의 힘이야 말로 기쁨을 열배로 슬픔은 반의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모교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상섭 총동문 회장은 “각양 각지에서 모인 선후배 동문여러분들이 모인 총동문 산행을 계기로 호서명문에서 나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나가자”며 “다가오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문화재로 지정된 모교 구 강당이 역사박물관 설립에 박차를 가하게 되어 동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석환 군수는 “산중의 산 오서산에 선후배들이 다함께 모여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군은 물론 모교 발전을 위해 제 역량을 다하겠다”고 환영사를 마쳤다.

한편, 다가오는 27일 제45차 기별체육대회 발대식과 임시 이사회가 홍농연에서 17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