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참봉사 실천하는 봉사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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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봉사 실천하는 봉사동아리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1.26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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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중 '나너우리', 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특선 수상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홍주중학교(교장 정덕현)에는 따뜻한 봉사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중한 마음들이 있다.

홍주중 봉사활동 동아리 나너우리는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가 연계한 봉사활동 동아리를 편성․운영해 봉사활동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함양하고자 결성됐다.

지난 3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나너우리는 홍성읍 구룡리(홍양저수지 부근)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가족과 인연을 맺고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벗어나 그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부부와 초등학생 3형제로 구성된 가족과 인연을 맺은 '나너우리'는 봉사대상 가족을 위해 주거환경개선과 땔감 마련, 목욕 활동, 문화 체험, 여가 선용, 멘토링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매월 2회 이상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로 인해 '나너우리'와 허민욱 학생은 제12회 충청남도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동아리 봉사활동 부문과 체험수기 부문에서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재)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주관ㆍ충청남도ㆍ충청남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양한 자원봉사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함양과 아울러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봉사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들은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드렸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더욱 정성껏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나너우리'의 지도를 맡은 조병환 교사는 "처음에는 장애인 가족을 만나 서먹서먹한 모습을 보이던 학생들이 3형제와 함께한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많아졌다"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상태에서 봉사동아리에 가입한 학생들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 동아리 지도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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