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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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2.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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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MOM, 연극 '살기위해 죽는 꽃' 공연


"길거리에 피어있던 장미 한송이가 누군가에 의해 꺽인 채 꽃병에 담겨 일주일을 산다면 장미에게 있어 일주일의 삶은 어떤 의미일까?"

예술공간 MOM(대표 정흥채)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살기위해 죽는 꽃󰡑(극작 김준영, 연출 배혜령) 연극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11월 12일부터 제2회 홍성공연예술제 일환으로 펼쳐진 연극공연에서는 죽음을 소재로 해 내용이 자칫 어두울 수 있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욕구, 못다한 삶에 대한 아쉬움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다소 어눌하고 서툰 말투지만 직접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출을 맡은 배혜령 교수는 "추운겨울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함께 열심히 노력한 다문화가족 여성들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극 '살기위해 죽는 꽃'은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예술공간 MOM 1층 공연장에서 오는 27일 12시 1회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공간 MOM은 제2회 홍성공연예술제에서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연극 '정글 뉴스', '위험한 커브', 한국무용 '내 안에 울림 너안에 몸짓', 기획 초대전 '이필수 조각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가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옥암리에 위치한 예술공간 MOM(Motive Of Movement)은 2008년 11월, 임꺽정으로 유명한 탤런트 정흥채 씨와 부인 배혜령 청운대 교수에 의해 설립됐다. 건물면적 115.2㎡(무대면적 48㎡)에 3층 건물로 1층은 현대적 무대시설을 갖춘 공연장에 120여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2층은 배우들을 위한 휴게시설 및 리허설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3층은 공연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타 예술공간 MOM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사무국(070-8137-788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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