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등학교장 장재현
상태바
홍성고등학교장 장재현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1.13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탐방- 홍성고등학교

38년을 교육계에 몸담아온 홍성고등학교의 대들보, 장재현 교장. 그는 지난 5월 교육자이면서 한국 수필집에 등단을 한 당당한 수필 작가다.
이처럼 글쓰기를 즐기고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아끼며 돌봐야 한다는 그의 굳은 신념은 무엇일까? 

▲장재현 교장

 

 

 

 

 

 

 

◆ 장재현 교장과의 一問一答

▲홍성고등학교와의 인연은
홍성고와의 인연은 좀 남다른 편이다. 그 이유는 지난 1991년 홍성고에서 교사로 재직한데 이어 지난 2000년에는 교감으로, 그 이후 지난해 9월에는 다시 교장으로 부임하는 등 3차례에 걸쳐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한 인연이 또 어디 있겠는가.

▲교직자로서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한마디로 말해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이를 깨워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칭찬이다. 학생들에게 칭찬을 하면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긍적적 사고들이 깨어나고, 그로 인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칭찬에 인생 할 경우 자칫 학생들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의 거울은 학생이라는 말이 있다. 항상 칭찬을 통해 그 속에 잠재된 의식을 깨워 주는 교사의 거울은 항상 미소가 가득하기 마련이다.

▲홍성교육의 특징이 있다면
홍성군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선비정신이 투철하고 굳은 절개를 엿 볼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홍성군민들의 마음 한쪽에는 호국충신들의 절개와 바른 인성이 내재되어 있다. 우리 학교에서 역시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함양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역시 선비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다.

미래를 향해 힘찬 도약을 하는 사랑받는 홍성고, 교실의 튼튼한 내실화를 통해 학부에게는 믿음을,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교사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교육을 경영의지로 하고 있는 홍성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상실해 뒤늦게 배움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지난 1982년 개교한 홍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역시 이 학교를 빛내는 또 하나의 이유였다.

◆학교 연혁
1941년 3월 26일 홍성공립 중학교(5학급, 6년제)로 설립인가를 받은 홍성고는 다음 달인 4월 11일 개교 이래 1951년 현재의 홍성고등하교로 개교했다.
이후 1982년 3월 14일 홍성방송통신고등학교를 개교, 1992년과 2001년 이 학교의 기숙사인 용문정사와 우정학사를 각각 개관하면서 외부지역 학생들의 유입이 증가하기에 이른다.

2006년 9월 1일 제31대 장재현 교장이 취임해 한빛관 개관과 함께 현재 농구장 우레탄 시공 및 스탠드 등 학교 시설을 대폭 보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61돌을 맞아 2만 71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홍성고에는 역사에 걸맞게 저명인사 또한 많다.
박광명(17회) 국회의원과 조부영(10회) 전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이기묵(22회) 전 서울경찰청장, 김기영(39회) 특허법원 부장판사, 이재구(36회)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오제직(14회) 충남도 교육감, 강지영(20회)공주교육대학교 총장, 이종수(14회) KBS 사장 등 정치계서부터 행정, 교육 법조계에 이르기까지 그 인맥 또한 홍성고의 역사를 대신해 주고 있다.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1982년 개교한 홍성방송통신고등학교(이하 방통고)는 전국의 39개 방통고 중 충남의 2개교 중 한곳으로 지난 2월, 23회 졸업생을 포함해 1,710명의 인재를 배출해 냈다.
특히 2년 연속 교육부지정 NICE시범학교로 선정되는 등 시기를 놓쳐 배움의 기회를 잃을 뻔 한 인재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진정한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 홍성고등학교 방통고
2학년 한문을 담당하고 있는 노수성 교사는 “다양한 연령층을 한자리에서 가르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며 “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 중 1980년에서부터 최고 1942년생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학교 안에서 만큼은 학생의 신분으로 동등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2월초부터 모집하는 신입생은 모두 70명으로 100% 서류전형으로 치러진다”며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나 중학교 졸업 학력 이상의 학력이 있는자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평생교육의 전당인 방통고는 전과목을 인터넷 통신학습으로 제공되며 졸업 후 60%이상의 대학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다양한 수상경력
호서지역 인재의 요람인 홍성고는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만 무려 18회의 주요 교육활동 부문 수상과 3회의 학교표창을 수상해 그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 4월 ‘정보꿈나무축제홍성군예선’에서 금·은·동 전 부분을 휩쓸었으며 6월 정보꿈나무 프로그래밍 부문 은상, 목원대 전국미술 실기대회 특선, 제10회 충청남도 청소년연극제 우수상 등 미술, 음악, 과학 등 대양한 분야에서 그 숨은 실력을 과시 했다.

▲ 논술특강

▲ 방과후학교

 

 

 

 

 

 

 

특히 지난 2006년 10월 29일에는 2006 홈페이지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교육감 표창을 수상 데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2006 e-교육행정 서비스 우수 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06 학력증진 공모제 최우수학교로 선정, 모두 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장재현 교장은 “이처럼 최선의 노력을 통해 빗어낸 학생들의 땀방울에 대한 결실은 학교로 이어져 그 빛을 발한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 되어 노력하고 연구하는 곳이 바로 홍성고의 참 모습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수능을 앞도고 있는 홍성고의 교직원들의 손길은 몹시 분주했다.
매년 수도권 대학 진학을 포함해 전국 대학에 300여명의 학생을 진학시키기 위해서 이곳 교사들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연세대 10명, 고려대 3명, 서강대 5명, 한양대 6명 등 매년 50여명을 서울 및 수도권 일원에 지학시키고 있는 호서지역의 명문고, 홍성고등학교.
이제 홍성군이 아닌 전국의 명문고로 힘찬 발돋움을 하고 있는 홍성고에서 홍성교육의 밝은 미래가 엿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