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발전전략및혁신비전군민대특강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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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발전전략및혁신비전군민대특강개최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1.2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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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저명인사 초청 강의

홍성군의 발전 전략 및 혁신비전을 위한 군민 대특강이 11월 16일 오후 2시 30분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홍성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후원하는 군민 대특강은 충남도청 이전 도시로써 홍성의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전을 들어보기 위해 각 분야 저명인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제1주제 「FTA 대응 농업.축산정책 명품화 전략」에 대해 강의한 남양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변화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홍성한우의 연합브랜드 구축과 마케팅 조직이 있어야 하며 그러한 마케팅 조직은 시장지향적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가 그 맛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생산자가 원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표준화되고 규격화 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공장에서 나온 제품처럼 그 맛이 같아야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홍성한우를 구매한다”고 역설했다.

남양호 수석연구원은 홍성군 행정개혁의 6대 방향으로 △노 젓기보다는 방향잡기가 우선되어야 하며 △서비스제공에 경쟁도입이 되어야 한다. △규칙지향을 사명지향으로 바꿔야 한다. 사명지향은 더 효율적이고, 더 효과적이고, 더욱 혁신적이며, 융통성이 있고, 사기가 더 높다. △성과지향 조직으로 △군민의 입장에서 보는 역지사지가 행정의 불씨 △CEO 군수가 되어야 한다. 를 제시했다.

제2주제인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홍성군 마케팅 전략」에 대해 양주환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작은 것을 크게 생각하는 마음’, ‘홍성군이 가진 자원은 많은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 홍성군의 이미지를 팔자’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지역마케팅을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대한 지역민의 합의와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 등이 요구되어 진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홍성이 최초가 되는, 첫 번째가 되는 홍성군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생각을 바꿔서 틈새를 찾아라 △경쟁상대의 이미지를 바꾸어라 △한우물을 파라라고 주장했다.

제3주제로 신동환 KBS플러스 대표는「글로벌시대 경쟁력 있는 우리 홍성만들기」에서 지금은 경쟁시대, 국내외 성공사례, 홍성군은 지금, 홍성군의 과제에 대해 진단을 했다.

■ 지금은 경쟁시대

글로컬시대에 들어서면서 전국 250여개 지자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가적인 마인드를 갖고 마케팅 기법을 공공부문에 도입 적용하려는 지역마케팅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지역마케팅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지역의 특산물 하나로 지역의 상징성을 나타내거나 유사한 CI, 중복되는 도시슬로건을 사용하거나 색깔없는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내 지방자치 단체의 현주소로 △산, 강, 해 등의 자연환경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천편일률적인 CI △개성을 잃은 도시슬로건 △동일한 지역의 대표 특산물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250여개의 자치단체에서 지역브랜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개발과정에 있어서의 체계성, 통합성 같이 지역의 정체성이나 고유성을 반영하지 않아 대부분 그 성과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매력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결국 지역마케팅을 통한 지역의 혁신역량을 가지고 차별화된 전략을 가진 지역만이 경쟁력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

■ 홍성군의 현재상황

전국 제1의 축산단지, 국내최대한우생산지, 선열들의 혼이 살아 숨쉬는 충절의 고장, 역사와 문화의 도시 등 이러한 다양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홍보마케팅의 실패로 지역이미지에 대한 대국민적 인지도가 낮은 잘못된 상황이다.
홍성군의 CI는 색깔만 바꾸면 일장기이다. 홍성 역사의 상징인 조양문과 풍요로운 서해안 중심, 오대양 6대주를 표현했다는데 너무 거창하다. 이건 꼭 수정해야 한다. 또한 내포천애 브랜드명 너무 길고 어렵다. 내포지역을 외지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 홍성사람들도 잘 모를 것이다.

◈홍성군의 과제◈

■ 과제1 - 홍성군의 대표 이미지 정립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의 개발과 관리소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표 이미지의 정립이 필요하다. 현재의 홍성군 CI가 그러한 강점을 포괄하고 있는가? 다함께 고민할 부분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의 개발과 관리소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표 이미지의 정립이 필요하다. 현재의 홍성군 CI가 그러한 강점을 포괄하고 있는가? 다함께 고민할 부분이다.

■ 과제2 -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적용
홍성의 대표상품으로 이미지 포지셔닝.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IMC 적용이 필요하다. 홍성한우가 대부분 횡성으로 출하해서 그곳에서 횡성한우로 값비싸게 팔려나가고 있다.

홍성의 대표상품으로 이미지 포지셔닝.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IMC 적용이 필요하다. 홍성한우가 대부분 횡성으로 출하해서 그곳에서 횡성한우로 값비싸게 팔려나가고 있다.

■ 과제3 - 대표축제 개발
지역대표 축제는 대내외적으로 지역에 대한 홍보와 관광객유치, 주민화합과 결속, 경제적 이익 창출을 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그러나 내포사랑큰축제나 광천토굴새우젓.조선김반찬대축제, 축산인한마음축제, 오서산전국산악마라톤대회 등이 홍성을 대표하는 축제라 할 수 있는가?
무슨 주제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축제를 통해서 외부에서 관광객이 유치됐다고 할 수 있는가? 경제적 이익창출도 못하고 있다. 따라서 홍성군의 역사와 문화, 농.특산물, 인물을 활용하여 관광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홍성군의 독자성과 차별성을 나타낼 수 있는 홍성군만의 대표 축제 개발이 필요하다.  

 

 

 

 

 

 

 △ 내포사랑큰축제 분석
내포사랑큰축제를 보면 일관된 주제가 없는 프로그램, 연예인 초청의 일회성 행사, 연계성 없는 산발적 공연, 군민들만 참여하는 집안잔치, 일부거리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내포에 대한 인지 및 공감부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부족, 홍보부족으로 관광객 유치 실패,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의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내포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다. 차라리 홍주문화제가 좋았다. 홍주의 문화와 역사, 충절의 고장으로서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포사랑큰축제라면 서해안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새우젓축제와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좋을 것이다.

△ 광천토굴새우젓.조선김반찬대축제
올해의 경우 메스컴에 홍보도 잘되고 하드웨어도 보완해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새우젓과 반찬이라는 주제를 넘어 끊임없이 주제를 개발해서 이야기꺼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방송에서도 화제가 될 수 있다. 매년 똑같은 것을 반복하면 식상해 한다. 새로운 주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에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향으로 타 지역과는 차별화 되는 ‘소재의 참신성’과 축제프로그램의 독창성을 통한 ‘특성화’ 추구, 지역대표 축제의 브랜드화를 들 수 있다.

■ 과제4 - ‘한우의 본고장’으로서의 기반확립
홍성은 전국 최고의 한우생산 기반 지역이고 다양한 축산지원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홍성한우의 특징으로 육질이 연하고 지방질이 섬세하며, 전국 제일의 사육두수와 뛰어난 품질, 전국 최대 규모의 우시장(홍성우시장, 광천우시장)이 두 곳이나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최고급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홍성은 전국 최고의 한우생산 기반 지역이고 다양한 축산지원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홍성한우의 특징으로 육질이 연하고 지방질이 섬세하며, 전국 제일의 사육두수와 뛰어난 품질, 전국 최대 규모의 우시장(홍성우시장, 광천우시장)이 두 곳이나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최고급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홍성군내 한우브랜드는 2개의 광역브랜드와 4개의 지역브랜드 이렇게 총 6개의 한우브랜드가 운영되고 있으며 금년에 홍성군 농.축산물 공동브랜드인 ‘내포천애’가 개발되었다. 따라서 일관된 브랜드의 동일성이 없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로부터 홍성은 ‘우견현’, ‘목우현’으로서 국내 제일의 한우생산지, 대한민국 한우의 본고장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모른다. 전국 총 18개의 한우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보면 1위가 횡성한우(45.6%), 2위가 대관령한우(22.9%), 3위가 안성마춤한우 이다. 홍성브랜드는 이중에 한 개도 없다.

따라서 ‘한우의 본고장’ 그 위상확립을 위해서는 △6개로 난립되어 있는 한우브랜드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작업이 필수이며 △홍성한우브랜드의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실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한우대표 축제와 방송홍보, 여행사 프로그램 연계, 이벤트 프로모션, 매체광고 옥외광고 등 모든 홍보마케팅을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 △ 홍성한우 판매점의 확충이나 홍성한우 먹거리촌 형성 등 브랜드 정립을 위한 하드웨어적 기반을 확립시켜나가야 하며 △품질인증 및 브랜드 평가 대회 참가하여 인증서를 획득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지금은 늦었지만 몇 년 만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과제5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서의 기반확립과, 과제6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홍보를 통해 홍성군의 대표이미지를 구축하고 홍성군의 대표상품(공동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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