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 비리 감사, 판검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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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직 비리 감사, 판검사가 맡는다
  • 디트뉴스 지상현 기자
  • 승인 2011.04.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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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감사위원회 설치…감사관 없애고 감사위원장 공모

충남도청 내 감사관 자리가 없어진다. 대신 공모를 통해 감사위원장을 임명한 뒤 감사위원회가 발족된다. 충남도는 지난 30일 행정부지사 직속 부서인 감사관실을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로 출범해 오는 7월 1일 개청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충남도가 제정한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부터 공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급인 감사관은 오는 6월 31일자로 폐지되고 7월 1일부터 감사위원장이 감사관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감사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독립 기구로 발족된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개방형 4급 자리인 감사위원장과 상임위원을 조만간 공모를 통해 공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 감사관실 산하 담당급 부서는 감사위원회로 이첩된다. 공모되는 감사위원장은 판검사나 변호사 출신, 그리고 법학과 교수 등 법조계 전문가들이 대상이며 6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감사관실은 또 최근 공직 비위 등이 전문화 또는 다양화됨에 따라 이를 차단키 위해 도민감사관제를 도입키로 하고 5월 중 도민감사관을 위촉해 감사에 참여시킨다.

이완수 충남도 감사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성역 없는 감사와 지역 실정에 밝은 각 분야별 전문가를 도민 감사관으로 위촉해 공직 비리 등을 상시 감시할 계획󰡓이라며 󰡒독립된 합의체인 감사위원회를 통해 자체 감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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