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한국농업의 확실한 대안”
상태바
“친환경농업, 한국농업의 확실한 대안”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1.04.22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창립총회, 박종권 회장 선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친농연)는 지난 19일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어 “친환경농업은 이제 한국농업의 확실한 대안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금번 친농연 창립을 통해 한미FTA, 한EU FTA로 인해 고사위기에 빠진 한국농업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박종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이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의 안정화를 최대 과제로 내세웠다. 또한 최근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반성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유기축산의 조속한 도입’을 요구했다. 끝으로 “동등성이라는 미명아래 외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기식품이 국내 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인증 없이 수입될 수 있도록 정부가 친환경농업육성법을 개정하려는 것에 대해 이는 국내 친환경유기농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항으로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농연은 권익운동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농민운동단체들과 달리 경제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계자는 “친농연은 권익운동과 경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농민운동의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열어갈 것”이라며, “현재 친농연은 4만 6천명의 회원을 확보하였으며, 앞으로 경남지역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창립 및 시군단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설립 및 회원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20만 전국친환경농업인 대표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농연은 9개 광역시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강원, 경기, 경북,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를 회원으로 창립된 20만 전국 친환경농업인들의 대표조직으로 이번에 친농연 회장에 선출된 박종권씨는 홍동면 출신으로 한농연 생산분과 위원장과 부회장, 풀무생협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홍성군친환경농업인회장은 주형로씨가 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